조달청은 이달 벤처나라 상품으로 157개사의 238개 상품을 신규·지정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조달청은 올해부터 벤처나라 상품을 매월 지정하고 있다.

이달에는 벤처나라 상품 판로지원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광역자치단체 등 29개 기관의 추천을 받아 기술·품질심사를 거쳐 지정했다.

상품은 스마트 대피유도 시스템, 공기청정제균기, 전기자동차 충전기, 친환경 플라즈마 살균·수처리 장비 등 융복합·신기술 상품이 다수를 차지했다.

지정된 상품은 벤처·창업기업 전용몰인 벤처나라에 등록돼 우수조달물품 지정 시 가점을 부여받고, 나라장터 엑스포 시 홍보 부스 운영과 언론 홍보 등 다양한 지원을 받는다.

벤처나라 등록상품 중 융·복합 등 신산업 분야 상품은 다수공급자계약(MAS)을 통해 판로를 지원받고 있다.

조달청은 2016년 벤처나라를 구축, 지난 5월말 기준 1343개사의 8850개 상품을 등록 시켰다.

거래 규모도 2016년 2억원에서 2017년 52억원, 2018년 128억원, 2019년 490억원, 올들어 지난 5월 현재 252억원 등으로 매년 늘고 있다.

백명기 조달청 차장은 “벤처나라 추천기관을 확대해 우수한 벤처·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있다”며 “벤처나라 등록업체에 대한 혜택을 확대해 벤처·창업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