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안전한 곳 없어…누구든 확진자·격리자 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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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엔자 1년에 최대 65만명 사망…코로나는 반년만에 동일수준 희생"
"집단면역 형성 기대감은 희망사항에 불과…우리나라도 큰 차이 없을 듯" 방역당국은 수도권과 대전, 광주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공중보건에 큰 위협적 요소라고 진단하면서 누구라도 언제 어디서든 감염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30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우리 주위에 안전한 곳은 더 이상 없다"며 "누구든 언제라도 환자가 될 수도 있고, 접촉자로서 자가격리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상시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가 일상이 되었다는 점을 자각하고, 개인 위생수칙을 지키는 데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부본부장은 이어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1천만명을 돌파하고 50만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같은 호흡기 감염병인 인플루엔자가 1년에 최대 65만명 정도의 사망자를 유발하는 것으로 추정하는데, 코로나19는 반년 만에 동일한 수준으로 희생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더 안타까운 점은 코로나19가 끝나지 않았고, 정점을 향해서 가고 있으며, 인류 공중보건에 있어서 매우 큰 위협요소임이 더 분명해진 것"이라며 "해외 연구 결과를 보면 코로나19 유행으로 지역사회에 집단면역이 형성되지 않았을까 하는 기대감은 희망 사항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도 항체 조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다른 나라와 큰 차이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권 부본부장은 "현재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감염병에 대해서는 어떤 나라도 정답을 갖고 있지 않다"면서 "우리 방역당국은 장기전을 생각(대비)하면서 발생 규모와 속도를 억제하고 동시에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집단면역 형성 기대감은 희망사항에 불과…우리나라도 큰 차이 없을 듯" 방역당국은 수도권과 대전, 광주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공중보건에 큰 위협적 요소라고 진단하면서 누구라도 언제 어디서든 감염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30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우리 주위에 안전한 곳은 더 이상 없다"며 "누구든 언제라도 환자가 될 수도 있고, 접촉자로서 자가격리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상시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가 일상이 되었다는 점을 자각하고, 개인 위생수칙을 지키는 데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부본부장은 이어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1천만명을 돌파하고 50만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같은 호흡기 감염병인 인플루엔자가 1년에 최대 65만명 정도의 사망자를 유발하는 것으로 추정하는데, 코로나19는 반년 만에 동일한 수준으로 희생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더 안타까운 점은 코로나19가 끝나지 않았고, 정점을 향해서 가고 있으며, 인류 공중보건에 있어서 매우 큰 위협요소임이 더 분명해진 것"이라며 "해외 연구 결과를 보면 코로나19 유행으로 지역사회에 집단면역이 형성되지 않았을까 하는 기대감은 희망 사항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도 항체 조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다른 나라와 큰 차이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권 부본부장은 "현재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감염병에 대해서는 어떤 나라도 정답을 갖고 있지 않다"면서 "우리 방역당국은 장기전을 생각(대비)하면서 발생 규모와 속도를 억제하고 동시에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