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사는 자동차 부품에 쓰이는 초정밀 강구(스틸볼)를 생산한다. 공정 특성상 제품 측정부터 포장까지 단순 반복 업무가 많아 현장 작업자의 실수가 자주 발생했다. KT는 코봇을 도입해 근로자의 단순 노동 강도를 줄이고 전문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등 공정을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코봇 도입 후 생산량이 종전 시간당 225상자에서 313상자로 39% 늘었다. 상자당 작업 시간은 16초에서 11.5초로 줄었다.
문성욱 KT 기업신사업본부장은 “협동로봇이 국내 중소 제조사의 인력난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