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신용보증재단 "소상공인·소기업 재개업 긴급 지원"
7월 1일로 창립 20년을 맞은 울산신용보증재단의 오진수 이사장(사진)은 최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금융과 비금융을 아우르는 소기업·소상공인 지원 금융기관으로 뿌리내리겠다”고 밝혔다. 2000년 7월 1일 업무를 개시한 울산신용보증재단은 당시 173억원이던 신용보증잔액이 현재 8600억원으로 50배가량 불어났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에게 보증 지원한 금액도 총 3조원을 넘어섰다.

지난 5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위한 정부 특례보증서 발급 비율은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소상공인 보증서 발급 비율과 대출 실행 비율 모두 울산이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울산신용보증재단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확진 점포 재개장 때 최대 300만원, 휴업 점포를 재개장하면 최대 100만원의 운영비 지원에 나서고 있다. 오 이사장은 “영세 소상공인의 금융 애로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