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가 제부리와 궁평리 해변을 물놀이 위험(금지)구역으로 지정해 입수를 제한한다고 1일 발표했다. 이는 최근 수도권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됨에 따라 지역 내 감염을 효율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예방 조치다.


제부리 해변은 1일부터 내달 23일까지 물놀이가 금지되며, 궁평리 해변은 궁평관광지 조성공사와 연안침식 복원사업이 종료될 때까지 금지된다.

시는 제부리 해변은 물놀이 사고 위험이 높은 만큼 위험구역 안내 현수막 등을 설치하고 수상인명구조자격증을 보유한 안전요원을 최대 9명까지 배치할 예정이다.

또 샤워장과 같은 편의시설도 단계적으로 폐쇄되며, 입수 등 물놀이 위험구역에서의 위반사항 적발 시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홍상희 시 관광진흥과장은 “관광객의 안전과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한 조치인 만큼 사고예방과 생활 속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해양수산부에서는 해변에서 돗자리와 텐트 등의 간격을 2m 이상 유지하고 백사장 내에서 읍식물 섭취를 최소화 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화성=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