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풍기보다 더 잘 팔려요" 에어서큘레이터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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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에어 서큘레이터(공기순환기)가 일반 선풍기보다 더 잘 팔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냉방가전 시장에서 선풍기가 차지하던 위상을 에어 서큘레이터가 대체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1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에어컨, 선풍기를 포함한 전체 냉방가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4.5% 증가했다. 서큘레이터 매출은 같은 기간 317.9% 증가했다.
이 때문에 올해 처음으로 서큘레이터가 일반 선풍기 매출을 앞질렀다. 이마트가 공개한 지난해 5~6월 일반 선풍기와 서큘레이터의 매출 비중은 각각 62 대 38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42 대 58로 비중이 역전됐다.
서큘레이터는 2017년 국내 시장에 처음 도입됐다. 원래 용도는 냉방이 아닌 실내 공기 순환용 기구였다. 서큘레이터의 장점은 에어컨과 함께 쓰면서 드러났다. 에어컨 밑에 두면 에어서큘레이터가 냉기를 빠르게 흘려보내 빠르게 실내를 시원하게 만들어줬다. 에어컨 세기를 약하게 해도 냉방효과를 개선시켜 전기료를 아껴준다는 장점도 있다.
비싼 가격은 흠이다. 4~5만원 대인 일반 선풍기보다 2~3배 비싼 10만원 이상이다. 가격의 단점을 월등한 성능이 압도하고 있다. 일부 서큘레이터는 선풍기 기능에 공기청정기능까지 탑재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
1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에어컨, 선풍기를 포함한 전체 냉방가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4.5% 증가했다. 서큘레이터 매출은 같은 기간 317.9% 증가했다.
이 때문에 올해 처음으로 서큘레이터가 일반 선풍기 매출을 앞질렀다. 이마트가 공개한 지난해 5~6월 일반 선풍기와 서큘레이터의 매출 비중은 각각 62 대 38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42 대 58로 비중이 역전됐다.
서큘레이터는 2017년 국내 시장에 처음 도입됐다. 원래 용도는 냉방이 아닌 실내 공기 순환용 기구였다. 서큘레이터의 장점은 에어컨과 함께 쓰면서 드러났다. 에어컨 밑에 두면 에어서큘레이터가 냉기를 빠르게 흘려보내 빠르게 실내를 시원하게 만들어줬다. 에어컨 세기를 약하게 해도 냉방효과를 개선시켜 전기료를 아껴준다는 장점도 있다.
비싼 가격은 흠이다. 4~5만원 대인 일반 선풍기보다 2~3배 비싼 10만원 이상이다. 가격의 단점을 월등한 성능이 압도하고 있다. 일부 서큘레이터는 선풍기 기능에 공기청정기능까지 탑재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