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탐사 로버 '퍼서비어런스' 발사 30일 이후로 세 번째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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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의 창' 8월15일까지 연장…기회 놓치면 2년여 기다려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와중에도 준비를 해온 미국의 화성 탐사 로버 '퍼서비어런스'(Perseverance) 발사가 최종 단계에서 차질을 빚으면서 이달 30일 이후로 또 연기됐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1일 퍼서비어런스 발사 관련 트윗을 통해 로버를 발사체에 탑재하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이 늦어져 30일 이후에나 발사가 시도될 것이라고 밝혔다.
퍼서비어런스를 아틀라스V 로켓에 실어 화성에 보내는 '마즈 2020 미션'은 당초 17일부터 발사될 수 있는 것으로 발표됐다가 20일, 22일 등으로 이미 두 차례나 연기된 바 있다.
화성 탐사선 발사는 지구와 화성의 공전 궤도와 주기, 거리 등을 고려해 '발사의 창'이 열리는 7월 중순부터 8월 초 사이에 발사해야 하며 이 시기를 놓치면 2년여를 더 기다려야 한다.
NASA는 당초 발사 목표일을 8월 11일까지로 제시했으나 발사계획이 늦춰진 뒤 이를 15일까지 연장하고 추가로 더 늘릴 수 있는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NASA는 발사가 2년 뒤로 늦춰지면 5억~30억 달러에 달하는 추가 비용이 발생해 장기적인 계획을 갖고 추진해온 우주탐사 프로그램이 어긋날 수 있다는 절박감에서 코로나 19 확산으로 여러 시설이 폐쇄되는 어려움 속에서도 발사준비를 강행해 왔다.
퍼서비어런스호가 늦더라도 발사되면 발사일에 관계없이 약 5억500만㎞를 날아가 내년 2월 18일 고대 삼각주로 추정되는 '예제로(Jezero) 크레이터'에 착륙해 고대 생명체 흔적을 찾고 지구로 가져올 토양 샘플을 준비하는 등의 탐사를 시작하게 된다.
/연합뉴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1일 퍼서비어런스 발사 관련 트윗을 통해 로버를 발사체에 탑재하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이 늦어져 30일 이후에나 발사가 시도될 것이라고 밝혔다.
퍼서비어런스를 아틀라스V 로켓에 실어 화성에 보내는 '마즈 2020 미션'은 당초 17일부터 발사될 수 있는 것으로 발표됐다가 20일, 22일 등으로 이미 두 차례나 연기된 바 있다.
화성 탐사선 발사는 지구와 화성의 공전 궤도와 주기, 거리 등을 고려해 '발사의 창'이 열리는 7월 중순부터 8월 초 사이에 발사해야 하며 이 시기를 놓치면 2년여를 더 기다려야 한다.
NASA는 당초 발사 목표일을 8월 11일까지로 제시했으나 발사계획이 늦춰진 뒤 이를 15일까지 연장하고 추가로 더 늘릴 수 있는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NASA는 발사가 2년 뒤로 늦춰지면 5억~30억 달러에 달하는 추가 비용이 발생해 장기적인 계획을 갖고 추진해온 우주탐사 프로그램이 어긋날 수 있다는 절박감에서 코로나 19 확산으로 여러 시설이 폐쇄되는 어려움 속에서도 발사준비를 강행해 왔다.
퍼서비어런스호가 늦더라도 발사되면 발사일에 관계없이 약 5억500만㎞를 날아가 내년 2월 18일 고대 삼각주로 추정되는 '예제로(Jezero) 크레이터'에 착륙해 고대 생명체 흔적을 찾고 지구로 가져올 토양 샘플을 준비하는 등의 탐사를 시작하게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