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시민과 관광객들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프라하의 명소 카렐교에 놓인 515m 길이의 테이블에 앉아 저녁식사를 하고 있다. 코로나19 봉쇄 조치가 해제된 것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마련된 행사다. 1357년 지어진 카렐교는 체코에서 가장 오래된 다리로 프라하성과 구시가지를 연결해준다.
비트코인 '빚투' 기업으로 알려진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비트코인보다 더 높은 수익성을 기록하고 있다. 공매도로 한 차례 주춤했지만 회사 사상 최대 규모로 비트코인을 매입하며 베팅 금액을 더 늘렸다. 25일(현지시간) 공개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지난 18일부터 24일 사이 54억달러(약 7조5800억원)를 투자해 비트코인 5만5500개를 평균 9만7862달러에 매수했다. 이번 매수로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총 38만6700개로 불어났다. 현재 시장에 유통되는 전체 비트코인 1980만개의 약 2%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클라우드컴퓨팅에 기반한 기업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기업이었으나, 2020년부터 비트코인을 매집하기 시작하면서 비트코인 전문기업으로 거듭났다. 이날까지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는 미국 대선 전인 지난 5일 227.80달러 대비 77.1% 올라 403.45로 치솟았다. 비트코인 상승 폭 35.9%의 2배가 넘는다. 비결은 '레버리지'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이사회 의장은 3년에 걸쳐 주식·채권 발행을 통해 420억달러(약 59조원)를 조달하고 이를 통해 비트코인을 매수하겠다고 발표했다. 세일러 의장은 "우리가 비트코인보다 더 나은 성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은 본질적으로 비트코인을 레버리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월가는 이러한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레버리지 전략에 의구심을 드러내고 있다. 오를 때는 2배로 오르지만 떨어질 때는 시장 심리로 인해 더 빨리 무너지는 레버리지 투자의 속성 때문이다. 2022년 암호화폐거래소 FTX 붕괴 사건 이후 마이크로
일본의 10대 여성들이 글루건으로 눈물 모양의 장식을 만들어 메이크업에 사용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23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일본 니노산의 보도를 인용해 '3D 눈물 메이크업'이 최근 여중생들 사이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고 보도했다.과거 해외에서 유행했던 '3D 눈물 메이크업'은 글루건으로 만든 눈물방울을 피부에 부착하는 방식이다.플라스틱 시트 등에 글루건으로 눈물 모양의 형태를 잡고 굳을 때까지 기다린다. 딱딱하게 굳은 글루 조각을 눈썹 접착제나 피부용 접착제를 사용해 얼굴에 붙인다.'3D 눈물 메이크업'은 저렴한 재료로 감성적인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어 일본 어린 여성들 사이에서 유행했다. 이들은 셀카를 찍어 소셜미디어에 공유해 입소문을 탔다.이후 많은 학생이 다양한 형태의 글루건 장식을 만들기 시작했고 일부 지역에서는 글루건 재료가 부족해 품귀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고 이 매체는 보도했다.일 마케팅 기업 AMF에 따르면, 일본의 10대 학생들 사이에서 유행은 대개 2주에서 한 달 정도 지속된다. 고가의 화장품을 여러 개 구매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저렴한 재료를 활용한 창의적인 메이크업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것이 하나의 놀이 문화로 자리 잡았다는 분석이다.하지만 해외 네티즌들은 "터무니없다", "기괴하다", "눈물보다는 콧물처럼 보인다", "귀여워 보이지 않는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본 네티즌들도 "정말 여중생들이 이런 부적절한 트렌드에 빠져있느냐"고 한탄했다. 제조사들은 공업, 공예용 글루건은 피부 자극이나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다며 이
영국 팝스타 에드 시런과 싱어송라이터 밥 겔도프가 '밴드 에이드(Band Aid)' 40주년 기념 음원 '두 데이 노우 잇츠 크리스마스?(Do they know it's christmas?)' 발매를 두고 갈등을 이어가고 있다. 10년 전 '밴드 에이드'에 참여했던 에드 시런이 서구 중심적 시각으로 만들어진 곡이라며 비판, 올해 참여를 반대하면서다.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 현지 외신에 따르면 에드 시런은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10년이 지나고 생각이 바뀌었다. 이것은 제 개인적인 입장이다. 미래지향적인 입장이길 바란다. 모두에게 사랑을 보낸다"고 적었다.이와 함께 가나계 영국 작곡가이자 래퍼인 퓨즈 오디지(Fuse ODG)가 밴드 에이드를 비판하고 2014년 버전 노래에 참여하는 것을 거부한 성명을 공유했다.에드 시런이 공유한 퓨즈 오디지의 성명에는 밴드 에이드와 같은 자선 활동이 아프리카 대륙 자체에 자금을 투자하는 데 실패했으며, 대륙 사람들의 인간성을 훼손하고, 아프리카인들을 그들 자신의 이야기에서 배제했다는 주장이 담겼다.밥 겔도프는 1984년 BBC 기자 마이클 버크가 보도한 에티오피아 기근에서 영감을 받아 '두 데이 노우 잇츠 크리스마스'를 공동 작곡했다. 이후 아프리카 전역의 자선 활동을 위해 음악을 발표했다. 겔도프가 한 매체에 밝힌 내용에 따르면 '밴드 에이드' 자선 신탁은 지금까지 1억4000만파운드(약 2463억원)를 모금했다.그동안 U2의 보노, 조지 마이클, 콜드플레이의 크리스 마틴, 폴 매카트니, 원 디렉션 등 유명 가수들이 참여했다. 에드 시런 역시 2014년에 함께했다.올해 밥 겔도프는 겔도프는 1984년, 1989년, 2004년, 2014년에 발매된 곡의 버전을 합친 40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