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세 피아니스트…최고령 연주회 기네스 도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11일 부산문화회관서 연주회
95세의 한국인 피아니스트가 솔로 연주회를 연 세계 최고령 피아니스트 기네스 기록 등재에 도전한다. 1925년 11월생으로 올해 만 95세인 제갈삼 전 부산대 음대 교수(사진)가 주인공이다.
제갈 교수는 일제강점기 경남 마산에서 태어났다. 소학교를 졸업한 뒤 대구사범학교에 진학해 14세 때 피아노 특기생으로 뽑혀 교육을 받았다. 19세 때 대구 수창국민학교에서 음악교사 생활을 시작했다. 이때 동료 교사로 반려가 된 아내를 만났고, 인생에 많은 영감을 준 동료 문학교사 김춘수 시인과도 인연을 맺었다. 제갈 교수는 2007년 김춘수 시인의 시로 가곡을 만들기도 했다. 제갈 교수는 이후 부산여중, 경남여고에서 음악교사를 하다가 부산대 음악학과 교수로 1991년 정년 퇴임했다.
제갈 교수는 오는 11일 오후 5시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기네스 음악회’를 열 예정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제갈 교수는 일제강점기 경남 마산에서 태어났다. 소학교를 졸업한 뒤 대구사범학교에 진학해 14세 때 피아노 특기생으로 뽑혀 교육을 받았다. 19세 때 대구 수창국민학교에서 음악교사 생활을 시작했다. 이때 동료 교사로 반려가 된 아내를 만났고, 인생에 많은 영감을 준 동료 문학교사 김춘수 시인과도 인연을 맺었다. 제갈 교수는 2007년 김춘수 시인의 시로 가곡을 만들기도 했다. 제갈 교수는 이후 부산여중, 경남여고에서 음악교사를 하다가 부산대 음악학과 교수로 1991년 정년 퇴임했다.
제갈 교수는 오는 11일 오후 5시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기네스 음악회’를 열 예정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