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광주 북구 오치동의 한 교회에서 광주 46번 확진자와 접촉한 이들 중 7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은 광주 46번 확진자 발생으로 교회에 지난 주말부터 자진 폐쇄했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는 모습. 연합뉴스
1일 오후 광주 북구 오치동의 한 교회에서 광주 46번 확진자와 접촉한 이들 중 7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은 광주 46번 확진자 발생으로 교회에 지난 주말부터 자진 폐쇄했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는 모습. 연합뉴스
광주 지역 초·중·고등학교가 3일까지 이틀 동안 등교 수업을 중지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연일 확산하는 데 따른 조치다.

광주시교육청은 1일 교육부와 광주시 등 보건당국과 협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 6∼15일엔 학생밀집도를 낮춰 등교하는 방식을 적용할 방침이다.

초·중학교의 경우 이 기간 동안 매일 전체 학생의 3분의 1 안팎이 등교한다. 고등학교는 전체 학생의 3분의 2 안팎이 등교한다. 등교하지 않는 학생들은 원격수업을 한다.

초등학교와 함께 운영되는 병설 유치원도 2∼3일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다만 공립 단설과 사립유치원은 정상 등교한다.

광주시교육청은 수강생 300인 이상 대형학원에 대해선 2∼15일 시설 운영 자제를 권고하는 집합제한 행정 조치를 했다. 300인 이하 학원에 대해서도 가급적 시설 운영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앞으로 2주 동안 학생·학부모·교직원들에게 노래방이나 PC방 등 다중이용시설 출입과 소모임, 종교활동 자제를 당부했다.

장휘국 교육감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막고 학교 구성원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