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호출 플랫폼 반반택시를 운영하는 코나투스는 동승호출 가능 지역을 서울 모든 지역으로 확대했다고 2일 발표했다. 호출 가능 시간도 밤 10시부터 오전 10시까지로 늘어났다.

반반택시의 호출 가능 범위는 서울 12개 구, 시간은 밤 10시부터 새벽 4시까지로 제한돼왔다. 그러나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지정조건 완화 신청이 승인돼 서울 전역 및 오전까지로 호출 범위와 시간을 늘리는 것이 가능해졌다. 심야시간 못지 않게 택시 수요가 많은 아침 출근시간에도 동승호출을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반반택시의 반반호출은 지난해 7월 규제샌드박스 모빌리티 사업자 1호로 선정된 코나투스의 동승호출 서비스다. 이동 경로가 비슷한 승객이 택시를 같이 타고 요금을 나눠내기 때문에 택시 이용요금을 최대 절반가량 아낄 수 있다.

김기동 코나투스 대표는 "이번 확장을 계기로 승객들이 출근길에도 더 편리하고 합리적으로 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상하고 있다"며 "기사들도 반반택시를 통해 추가 수익이 생겨나고 이것이 자연스러운 택시품질 향상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