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KSPO돔(옛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동행세일’ 특별행사에 참석해 비대면으로 진행된 현장 화상 간담회에서 손을 흔들며 참석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허문찬 기자 sweat@hankyung.com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KSPO돔(옛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동행세일’ 특별행사에 참석해 비대면으로 진행된 현장 화상 간담회에서 손을 흔들며 참석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허문찬 기자 sweat@hankyung.com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대한민국 동행세일, 가치삽시다’ 특별행사 현장을 방문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위축된 소비심리를 되살리기 위한 행보다.

문 대통령은 동행세일 참여자들과 화상으로 연결한 자리에서 “과거에는 저축이 애국이었지만 지금은 소비가 애국”이라며 “수출은 우리 노력만으로 빠르게 회복하는 데 한계가 있지만 내수는 노력하면 노력하는 만큼 더 낫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긴급재난지원금 효과가 주춤해진 상황에서 동행세일이 내수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 동행세일’은 질 좋은 제품을 소비자들이 직접 보고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기회”라며 “많이 소비해주면 우리 경제를 살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이 방역 성공을 이끌어준 것처럼 경제의 주체가 돼 빠른 경제 회복을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소상공인, 온·오프라인 동행세일 판매자, 라이브커머스 소비자 등 전국의 다양한 국민 80여 명과 화상으로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