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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독한 삶에 전하는 따뜻한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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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인수 시화집 '쓸쓸한 밤의 다정한 안부'
    고독한 삶에 전하는 따뜻한 위로
    "지금 힘들다면/ 그건 네가 힘을 쓰고 있기 때문이란다.

    "(시 '이유')
    인간은 원래 고독한 존재라지만 문득문득 느껴지는 외로움과 쓸쓸함에 좀처럼 익숙해지지 않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고립감과 무력감을 경험하는 요즘, 따뜻한 사람들이 더 그리워진다.

    황인수 시화집 '쓸쓸한 밤의 다정한 안부'는 짧은 시와 그림으로 독자들에게 다정하게 안부를 묻는다.

    성바오로수도회 소속인 저자가 오래 되새김질하던 마음속 생각들을 모은 글들은 자신과 세상을 향한 따뜻한 위로다.

    저자는 인생은 아름다움과 추함, 설렘과 두려움이 공존하는 바다 같은 것이라며 지금 당장은 춥고 괴롭더라도 자기 안의 따뜻함을 발견하고 힘을 내자고 말한다.

    또한 인생에서 얻은 깨달음을 전하면서 두려워하는 이들에게 정겹게 격려를 전한다.

    "너른 바다를 자유롭게 항해하려는 배는/ 편안하고 싶은 마음, 예전의 즐거움,/ 새로운 것들에 대한 두려움을 버려야 한다.

    // 모르던 좋은 것들, 새로운 즐거움들이/ 바다 저편에서 나를 기다린다.

    "('떠남' 중 일부)
    달리기를 못 하던 어린 시절 출발선에서 느낀 두려움을 떠올리면서는 "경쟁이라든가 실패, 웃음거리, 망신 같은 말이 생각나거든 내가 서 있는 출발선에서 몸을 돌려 뒤를 바라다보았으면 좋겠다"라고 조언한다.

    "내가 서 있는 출발선은 도착점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내가 이미 달려온 거리를 돌아보고 감사할 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어린시절' 중 일부)
    시에는 하루하루 감사하며 행복하게 살아가자는 자기 다짐도 들었다.

    그는 음식이 맛있는 날이 있고, 그림이 잘 그려지는 날이 있고, 기분 좋게 잠에서 깨어나는 날이 있다며 "그것으로 좋은 것이다.

    손에 떡을 쥐고 빵을 찾는 아이처럼 살지는 말아야지"('있는 그대로')라고 되뇐다.

    책은 크게 봄, 여름, 가을, 겨울 네 부분으로 구성됐다.

    각 장의 시작마다 QR코드를 넣어 계절을 표현한 클래식 음악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레벤북스. 138쪽. 1만2천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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