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부장관, 다음주 방한"…북미정상회담 성사 계기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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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 보도…"7일부터 2박3일 일정 소화"

로이터는 당국자를 인용해 비건 부장관이 오는 7일 방한해 한국의 카운터파트들과 회동할 것이라고 전했다. 비건 부장관은 7일 방한 후 2박 3일간 한국에 머물 예정이다.
그의 방한은 북미 비핵화 협상이 교착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남북관계 역시 최근 크게 악화되는 상황에서 이뤄지는 것이라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오는 11월 미 대선 선거전이 본격화되면서 북핵 이슈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우선순위에서 밀릴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이번 방한은 대선 전 북한과 협상 진전을 타진할 기회이자 비핵화 협상의 향배를 가늠할 중요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이 미 대선 전 3차 북미정상회담 추진 의지를 내비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미 대선에서 투표 직전 유권자 판세 반전을 위한 대형 이벤트를 뜻하는 '10월의 서프라이즈'로 북미 정상회담 카드를 꺼낼 수 있다는 전망도 일각에서 나온다.
다만 북한이 대미 협상에 소극적이어서 북미정상회담이 성사될 지는 확실치 않다. 비건 부장관 역시 지난해 12월 방한 때도 "당신들(북한)은 우리를 어떻게 접촉할지를 안다"며 북한과 만남을 제안했지만 성사되지 못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