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광주 이어 대구서 무더기 확진…신규감염 63명 [종합]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3명 늘어 누적 1만2967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정부가 새로 규정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2단계(50명∼100명 미만)에 해당하는 기준 중 하나다.
지역발생 52명을 시도별로 보면 서울 12명, 경기 16명, 인천 1명 등 수도권이 29명이다. 그 외에 대구에서 10명, 광주 6명, 대전 4명, 충남· 전북·경북 각 1명 등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대구에서 코로나19 상황이 안정기로 접어든 지난 4월 초 이후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구지역 신규 확진자가 10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4월7일(13명) 이후 근 3개월 만이다. 하지만 지난 2일 중구의 한 연기학원에서 감염자가 최소 7명이 나오면서 확진자가 급증했다.
대구에서는 지난 2∼3월 확진자가 폭증했으나 이후로는 해외유입이나 산발적인 감염사례로 1∼2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수준을 보였다.
수도권에서는 교회를 비롯한 기존의 집단감염 사례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계속 나오는 가운데 경기 의정부의 한 아파트와 헬스장을 중심으로 10여명의 감염자가 쏟아졌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지난달 26일 12명을 기록한 이후 이날까지 8일째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갔다.
또 전국 10개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한편 사망자는 늘지 않아 누적 282명을 유지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