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수소경제 관련 홍보 활동을 할 '제1기 수소경제 서포터즈'를 발족했다고 3일 밝혔다.

산업부와 수소경제홍보T/F는 이날 고양 킨텍스에서 수소경제 서포터즈 발대식을 열었다.

수소경제홍보T/F는 수소에너지와 안전관리체계를 알리고자 정부, 지자체, 유관기관, 민간전문가 등 수소 관련 기관·전문가들이 참여해 지난 1월 발족한 단체다.

대부분 20대로 구성된 서포터즈는 이날 발대식과 수소경제 교육 세미나를 시작으로 10월 말까지 활동한다.

서포터즈는 수소충전소, 연료전지 발전소 등 주요 수소경제 시설과 한국가스공사, 현대자동차 등 유관기관 및 기업을 견학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하고 이를 온·오프라인 콘텐츠로 녹여내 수소경제를 알리고 국민의 친밀도를 높이는 역할을 하게 된다.

산업부와 수소경제홍보T/F는 지난 5월 개최한 '제2회 수소에너지 바로 알기 공모전'의 시상식도 이날 진행했다.

▲ 일러스트 ▲ UCC ▲ 카드뉴스 ▲ 사진 ▲ 정책 제안 ▲ 자율 등 6개 분야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총 272개 작품이 접수됐으며, 평가위원회 심사와 대국민 투표를 거쳐 40개의 당선작이 선정됐다.

이 중 대상(산업부 장관상)에는 정책 제안 분야의 '수소에너지 사용 활성화를 위한 정책 제안'이 뽑혔다.

이 작품은 신축 건물과 공장에 연료전지 설치를 의무화하고 연료전지 설치 가정에는 전기세 감면 및 무료 안전점검과 같은 혜택을 주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상에는 수소충전소 확충 방안 및 부품 국산화를 위한 연구를 제안한 작품인 '슬기로운 수소차 사용생활'이 선정됐다.

이 밖에 사진 작품인 '푸른 하늘, 바다와 함께 한 수소전기차'는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상을, 친환경적인 수소생태계 모습을 그린 '혁신성장의 새로운 동력'이란 UCC 작품은 수소융합얼라이언스 회장상을 각각 받았다.

산업부가 공모전과 함께 진행한 수소에너지 관련 설문조사에는 총 5천600명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전반적으로 수소에너지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높았고, 지난 2월 제정한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는 응답자의 90%가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