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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령인구 감소 직격탄 전문대…학과 개편 등 생존 위한 몸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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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지역 전문대 공학계열 정원 축소…산업구조 변화 대응
    너도나도 입시 홍보 강화…멀리 호남권· 수도권 등 공략
    학령인구 감소 직격탄 전문대…학과 개편 등 생존 위한 몸부림
    2020학년도 입시에서 무더기 미달 사태를 빚었던 부산지역 전문대학들이 학과 구조조정 등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을 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입학 자원이 더 줄어 대다수 전문대가 생사기로에 섰다.

    통계청 인구추계에 따르면 고3인 만 18세 학령인구는 지난해 59만4천278명에서 올해 51만1천707명으로 8만2천571명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2021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사상 최초로 지원자(53만3천여 명)가 입학 정원보다 1만6천여 명 적을 것으로 보인다.

    부산지역은 대학 정원과 입학 정원 격차가 더 크게 벌어진다.

    4년제 대학과 전문대학 입학 정원은 4만7천여 명인데 올해 부산지역 수험생은 재학생 2만5천565명, 졸업생·검정고시 출신자 2천634명 등 모두 2만8천199명이다.

    지난해 미달이 속출한 전문대학 입장에서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학령인구 감소 직격탄 전문대…학과 개편 등 생존 위한 몸부림
    부산지역 전문대학들은 2021학년도 입시를 앞두고 온라인 설명회와 멀리 호남권을 비롯해 장거리 비대면 설명회까지 준비하는 등 '신입생 모시기'에 총력을 쏟겠다는 태세다.

    부산에서 가장 많은 신입생 2천500여 명(정원 내 기준)을 선발하는 경남정보대는 지난해 입시에서 공학 계열 4개 학과 중심으로 200여 명이나 미달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1965년 설립 이래로 정원 미달 학과가 생긴 것은 처음이다.

    그동안 공학계가 중심이었던 이 대학은 학령인구 감소 등을 예견하고 2013년부터 학과 구조조정과 정원 조정 등을 추진했지만 인구감소의 여파를 피해 가지 못했다.

    이 대학은 2021학년도 입시에서 공학 계열 모집정원을 150명 감원하고 직업 환경 변화를 고려해 임상병리과, 소방안전관리과를 신설했다.

    공대가 주력이었던 동의과학대에서도 지난해 공학 계열 9개 학과 중 취업률이 높은 화공학과만 제외하고 8개 학과에서 정원 미달이 발생했다.

    이 대학은 전체 정원에서 공학 계열이 차지하는 비율이 2020학년도에 42.3%였지만 2021학년도에 36%로 200여 명을 줄이고 사회체육과, 미용계열, 호텔조리 등을 확대하는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동의과학대는 부산·울산·경남지역 이외에도 광주·전남, 경북지역까지 입시설명회를 할 예정이다.

    부산과학기술대도 2020학년도 모집에서 공학 계열 위주로 5개 학과가 미달했다.

    이에 따라 공학 계열 학과별 정원을 줄이는 대신 4차산업 등 관련된 헬스케어의료기기과, 지능형모빌리티과, 재난안전시스템 등을 신설하는 학과 개편을 단행했다.

    부산과학기술대 관계자는 "지금까지 부산·울산·경남지역 중심으로 입시홍보를 해왔지만, 올해는 서울·경기지역 학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홍보를 강화하고 서울에서 열리는 입시박람회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 전문대 교수는 "과거 전문대 공학 계열을 졸업하면 현장에서 중간관리자로서 역할을 했기 때문에 수백명씩 뽑을 때도 있었지만 이제 공장자동화 등 산업구조가 개편되면서 일자리가 사라지면서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며 "공장보다 서비스계통 일자리가 늘어나 전문대학이 학과 구조개편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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