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확진자, 의심 증상에도 7일간 교회, 카페, 은행,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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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열, 기침 등에도 일주일간 외부활동
경북 경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의심 증상이 있었음에도 곧바로 검사를 받지 않고 7일간 외부활동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경주시에 따르면 경주 53번 확진자 A(68)씨는 지난달 26일 발열과 기침 등 코로나19 의심 증세를 보였다. 지난달 24일 경기 고양에 갔다가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경주시는 추정하고 있다.
A씨는 26일부터 7일간 의원, 약국, 식당, 빵집, 교회, 커피숍, 금융기관, 병원 등을 다녔고, 지난 2일에야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다. 검사를 받은 2일에도 곧바로 집에 가지 않고 공원에 30분간 머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검사 이튿날인 3일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배우자 B씨가 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주시 관계자는 "A씨는 모든 곳에서 마스크를 착용했고 기침이나 발열 증세가 심하지는 않았다고 한다"며 "하지만 처음 의심 증세가 나타났을 때 곧바로 검사를 받지 않은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5일 경주시에 따르면 경주 53번 확진자 A(68)씨는 지난달 26일 발열과 기침 등 코로나19 의심 증세를 보였다. 지난달 24일 경기 고양에 갔다가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경주시는 추정하고 있다.
A씨는 26일부터 7일간 의원, 약국, 식당, 빵집, 교회, 커피숍, 금융기관, 병원 등을 다녔고, 지난 2일에야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다. 검사를 받은 2일에도 곧바로 집에 가지 않고 공원에 30분간 머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검사 이튿날인 3일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배우자 B씨가 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주시 관계자는 "A씨는 모든 곳에서 마스크를 착용했고 기침이나 발열 증세가 심하지는 않았다고 한다"며 "하지만 처음 의심 증세가 나타났을 때 곧바로 검사를 받지 않은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