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내부에도 "재개발·재건축 억누르지 말고 공급 고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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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007/01.23125415.1.jpg)
박용진 민주당 의원은 6일 보도자료를 내고 “임대사업자가 시장에 미치는 순기능을 인정해야 한다”며 “재개발·재건축을 억누르지 말고 공급정책에 대해 적극적으로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지난달 23일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와 6·17 부동산 대책을 주제로 한 유튜브 대담에서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과 대담한 심 교수는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대해 “의도와 의지는 좋지만 낙제점”이라고 평가했다. 심 교수는 “투기꾼 하나 잡으려다 선량한 사람 100명을 잡는 정책”이라며 “시장 진단과 대책이 모두 이상하다. 결과적으로 서민들은 더 어려워졌다”고 지적했다.
심 교수는 “공급을 늘려야 부동산 시장이 안정된다”며 “임대사업자에게 더 많은 혜택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월세상한제에도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심 교수는 “임대사업자들이 전·월세를 올려 받지 못하게 되면 투자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 집이 슬럼화되고, 공급 부족으로 서민들이 더 어려워질 것”이라며 “선진국은 임대사업자를 더 많이 지원해주고 대신 임대료 상승을 막는다”고 설명했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