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트럭에 날아온 '두리안'…말레이시아서 사고 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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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하고 뾰족해 대형사고 일으킬 수 있어
도로를 달리던 화물차에 두리안이 날아와 운전자와 조수석 탑승객을 강타하는 사고가 말레이시아에서 발생했다.
6일 일간 더스타 등에 따르면 2일 오전 9시께 말레이시아 페낭주 발릭 뿔라우 인근 산길에서 에어컨 수리사들을 태운 화물차에 두리안이 날아왔다. 커다랗고 단단한데다, 뾰족한 가시를 두른 두리안은 운전자 머리를 때리고 조수석 탑승객의 손과 다리를 쳤다.
두리안에 머리를 맞은 운전자는 그 충격으로 도로 왼편에 있던 차량을 들이받았다. 운전자는 머리와 손에, 조수석 탑승객은 손과 자리에 상처가 났다.
경찰은 두리안이 도로 주변 나무에서 날아온 것인지, 아니면 마주 달리던 두리안 수송 차량에서 떨어진 것인지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사고가 난 발릭 뿔라우는 말레이시아에서 두리안 생산지로 유명한 곳이다. 과일의 왕이라 불리는 두리안은 중국인들이 맛을 들이면서 태국과 말레이시아산을 싹쓸이하는 상황이다.
태국에서 생산된 두리안 중 90% 이상이 중국으로 수출되며 말레이시아는 두리안 생과일의 경우 최상품만 중국으로 수출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6일 일간 더스타 등에 따르면 2일 오전 9시께 말레이시아 페낭주 발릭 뿔라우 인근 산길에서 에어컨 수리사들을 태운 화물차에 두리안이 날아왔다. 커다랗고 단단한데다, 뾰족한 가시를 두른 두리안은 운전자 머리를 때리고 조수석 탑승객의 손과 다리를 쳤다.
두리안에 머리를 맞은 운전자는 그 충격으로 도로 왼편에 있던 차량을 들이받았다. 운전자는 머리와 손에, 조수석 탑승객은 손과 자리에 상처가 났다.
경찰은 두리안이 도로 주변 나무에서 날아온 것인지, 아니면 마주 달리던 두리안 수송 차량에서 떨어진 것인지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사고가 난 발릭 뿔라우는 말레이시아에서 두리안 생산지로 유명한 곳이다. 과일의 왕이라 불리는 두리안은 중국인들이 맛을 들이면서 태국과 말레이시아산을 싹쓸이하는 상황이다.
태국에서 생산된 두리안 중 90% 이상이 중국으로 수출되며 말레이시아는 두리안 생과일의 경우 최상품만 중국으로 수출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