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쌍용자동차 경영 정상화를 위해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 각계에 건의문을 발송하는 등 지원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시는 정장선 시장이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쌍용자동차 정상화를 위해 문재인 대통령, 정세균 국무총리,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동걸 KDB산업은행장 등에게 건의문을 발송했다고 6일 발표했다.


정 시장은 건의문을 통해 쌍용자동차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조측에서는 복지 축소와 임금반납, 근무시간 조정을 제시했고, 사측에서는 자산매각 등을 통해 3000억원 규모의 정상화 자금 확보에 나서는 등 뼈를 깍는 고통을 감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같은 쌍용자동차의 자구책 노력에도 불구하고 상황이 더욱 어려워져 직원 5000여 명과 협력업체 포함 1만여 명은 또다시 2009년의 악몽을 꾸지 않을까 불안에 하고 있다면서 정부의 지원만이 쌍용자동차가 조기 정상화를 이룰 수 있으며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 달라고 건의했다.

평택시의회도 쌍용자동차 정상화를 위한 대정부 결의문을 준비하는 등 경영 정상화에 나서고 있다.


한편 시는 쌍용자동차 경영 정상화를 위해 국회의원시의원 간담회 개최, 공용차량 구입 협약을 맺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또 평택 상공회의소는 지역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서명 운동을 추진하는 등 쌍용차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 나가길로 했다. 평택=
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