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에어택시' 인프라 개발 시동
한화시스템은 한국공항공사와 에어택시 사업모델 개발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두 회사는 이를 위해 지난 3일 서울 한국공항공사에서 ‘도심항공교통(UAM) 세계시장 선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UAM 통합감시, 관제, 항로운항, 이착륙 시설·탑승 서비스 관련 기술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협력 분야는 기체, 인프라, 운항 서비스 등 전 분야를 아우른다. 한화시스템은 작년 7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UAM 사업에 진출해 에어택시 기체 ‘버터플라이’(사진)를 개발하고 있다. 앞으로 에어택시 기체 개발은 한화시스템이 담당하고, 시설 인프라 구축은 한국공항공사가 맡을 계획이다.

두 회사는 지난달 24일 정부가 UAM 산업 육성을 위해 발족한 ‘UAM 팀 코리아’ 분야별 대표 업체로 선정됐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사장은 “협력을 바탕으로 UAM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