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살아나나…주가 6120엔 '닷컴버블' 이후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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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의 주가가 '닷컴버블'이 일던 200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소프트뱅크 주가는 7일 오전 3% 이상 상승해 주당 6120억엔을 돌파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지난 3월 최대 2조5000억엔(약 27조8000억원)을 자사주 매입에 쓰겠다고 공언한 이후 주가가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우버, 위워크 등 여러 스타트업 투자 손실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프트뱅크는 최근 보유 자산 매각 등을 통한 구조조정을 본격화하고 있다.
2018회계연도에 1조4111억엔의 순이익을 올렸던 소프트뱅크는 2019회계연도(2019년 4월~2020년 3월)에는 투자 손실로 9615억엔의 순적자를 기록해 1981년 창사 이후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손 회장은 그룹의 재무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최근 알리바바 지분 매각 등을 통해 총 4조5000억엔 규모의 자금을 조달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소프트뱅크 주가는 7일 오전 3% 이상 상승해 주당 6120억엔을 돌파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지난 3월 최대 2조5000억엔(약 27조8000억원)을 자사주 매입에 쓰겠다고 공언한 이후 주가가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우버, 위워크 등 여러 스타트업 투자 손실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프트뱅크는 최근 보유 자산 매각 등을 통한 구조조정을 본격화하고 있다.
2018회계연도에 1조4111억엔의 순이익을 올렸던 소프트뱅크는 2019회계연도(2019년 4월~2020년 3월)에는 투자 손실로 9615억엔의 순적자를 기록해 1981년 창사 이후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손 회장은 그룹의 재무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최근 알리바바 지분 매각 등을 통해 총 4조5000억엔 규모의 자금을 조달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