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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간] 소녀 연예인 이보나·당신과 나의 안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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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 선생, 1983년 9월 원주역·바보

    ▲ 소녀 연예인 이보나 = 201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해 첫 장편 '줄리아나 도쿄'로 민음사 오늘의 작가상을 받은 한정현의 첫 소설집. 느슨한 연작 형태로 읽어도 무리가 없는 소설 8편이 이어진다.

    작가는 이상하다고 불린 사람들, 이상하다고 역사 속에서 지워졌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동성애자와 트렌스젠더, 이성의 옷을 입는 크로스드레서 등 그동안 잘 드러나지 않은 이들의 삶을 조명한다.

    한 소설 등장인물이 다른 작품에 나오기도 한다.

    어떤 이름은 퍼즐 조각처럼 끼워지지만, 어떤 이름은 들어맞지 않는다.

    이들이 살아가는 시간과 장소는 다르지만,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듯하다.

    민음사. 356쪽. 1만3천원.
    [신간] 소녀 연예인 이보나·당신과 나의 안전거리
    ▲ 당신과 나의 안전거리 = 소설가이자 전문번역가인 박현주의 에세이집. 진정한 자립 의지를 다지며 운전을 결심한 작가의 우여곡절 속에 삶과 관계에 대한 성찰이 담겨있다.

    운전의 많은 부분이 인간 삶을 은유하듯 닮은 꼴이 많다.

    면허를 따기 위해 실패와 연습을 반복하며 작가는 소설 속 인물들의 시행착오를 떠올린다.

    차를 고르면서는 결혼과 파트너에 대해 생각한다.

    도로에서는 날씨, 교통체증, 주차, 사고 등 길을 가로막는 것들을 헤치고 제대로 내 갈 길을 찾는 법을 깨닫는다.

    자전적인 운전과 인생 이야기 속에 책, 음악, 영화 등 다양한 주제를 곁들였다.

    작가는 소설 '나의 오컬트한 일상' 연작 등을 썼으며, 2018년 '하우스프라우'로 유영번역상을 받았다.

    라이킷. 248쪽. 1만3천원.
    [신간] 소녀 연예인 이보나·당신과 나의 안전거리
    ▲ 장 선생, 1983년 9월 원주역 = 평생 민주화운동과 생명운동에 헌신한 무위당 장일순(19
    28~1994)을 모델로 삼은 장편소설. 장편 '궁예 이야기', 소설집 '달밤에 몰래 만나다' 등의 작가 원재길이 썼다.

    작가는 장일순의 생애가 아니라 그가 평생 머릿속에 담고 지내며 행동으로 옮긴 생각을 소설에 담았다.

    창작한 등장인물과 사건으로 장일순이 살았던 세상, 그가 꿈꾼 세상, 그가 사람들에게 전하고자 했던 삶의 가치를 추적한다.

    장일순은 서예가, 교육자, 사회사업가, 생명운동가로 1980년대에는 도농직거래장터 한살림을 만드는 등 말년까지 생명운동에 전념했다.

    단강. 236쪽. 1만3천원.
    [신간] 소녀 연예인 이보나·당신과 나의 안전거리
    ▲ 바보 = 일본 작가 엔도 슈사쿠가 자기 자신을 아낌없이 내어주는 신의 사랑과 인간에 대한 연민이라는 주제를 다룬 소설. 다만 인생의 의미나 신앙의 물음들을 정면으로 드러내지 않고, 진지한 주제를 평범한 인물들의 삶 속에서 대중적으로 그려냈다.

    이야기는 가스통 보나파르트라는 프랑스 청년이 일본에 오면서 시작된다.

    가스통은 나폴레옹의 후손이지만 볼품없는 용모와 우스꽝스러운 행동으로 무시당한다.

    가스통은 온갖 멸시에도 사람들을 미워하지 않으며 복수극에 휘말려 목숨이 위험한 상황에서도 끝까지 화해와 용서를 호소한다.

    대산세계문학총서 159번으로 출간됐다.

    김승철 옮김.
    문학과지성사. 360쪽. 1만5천원.
    [신간] 소녀 연예인 이보나·당신과 나의 안전거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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