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오전 광주 북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동행정복지센터 직원들과 봉사단체 회원들이 방역하고 있다. 광주시교육청은 초등학생 확진자가 나오자 광주 북구의 유치원과 초·중·고교 전체에 12일까지 등교 중지와 함께 원격수업을 하기로 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6일 오전 광주 북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동행정복지센터 직원들과 봉사단체 회원들이 방역하고 있다. 광주시교육청은 초등학생 확진자가 나오자 광주 북구의 유치원과 초·중·고교 전체에 12일까지 등교 중지와 함께 원격수업을 하기로 했다.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7일 전국 474개 학교에서 등교와 수업이 이뤄지지 못했다.

교육부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등교 수업일을 조정한 학교가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247곳)보다 227곳 늘어난 것이다. 지난 2일(522곳)∼3일(523곳)보다는 적었지만 수업일 기준으로 나흘 연속 세자릿수를 이어갔다.

수도권·광주·대전을 중심으로 지역감염이 이어지면서 교문을 닫고 원격 수업으로 전환한 학교가 잇따르는 가운데 이날 광주에서만 378개교가 등교 수업을 하지 못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지역에서 처음으로 초등학생 확진자가 나온 광주 북구에서 관내 유치원, 초·중·고교, 특수학교의 등교를 12일까지 중단한 데 따른 영향이다.

아울러 북구 지역 외에도 광주 관내 전체 유치원의 등원도 이날부터 17일까지 중단된 상태다. 대전(서구·동구)에서는 87곳에서 등교 수업이 이뤄지지 못했다. 그 밖에 경기(성남·의정부) 8곳, 서울 1곳이 등교 수업을 원격 수업으로 전환했다.

등교 수업이 시작된 5월 20일부터 전날까지 코로나19에 확진된 학생은 누적 46명으로 하루 전보다 1명 줄었다. 대구지역 초등학교 3학년생 1명이 최종 음성(위양성) 판정을 받은 데 따른 것이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교직원은 10명으로 하루 전과 같았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