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아트센터 인천(왼쪽)의 오페라하우스(오른쪽 아래)와 뮤지엄 조감도. 인천경제청 제공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아트센터 인천(왼쪽)의 오페라하우스(오른쪽 아래)와 뮤지엄 조감도. 인천경제청 제공
인천판 예술의전당인 아트센터인천에 오페라하우스와 뮤지엄이 건립되는 등 대규모로 확장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사업비 2200억원을 투입해 오페라하우스와 뮤지엄을 2025년까지 준공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 2018년 11월 개관한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 인근에 들어서는 오페라하우스는 연면적 3만1300㎡에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만들어진다. 좌석은 1515석이다. 전시시설인 뮤지엄은 연면적 1만9700㎡에 지하 2층, 지상 8층 규모로 홍보관과 전망대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현재 운영 중인 1단계 콘서트홀은 연면적 5만1977㎡에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로 1727석을 갖추고 있다. 클래식 전용으로 설계된 무대 특성상 시민들이 선호하는 뮤지컬 및 대중음악 공연에는 한계가 있었다. 시민들이 보다 다양한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2단계 추진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7일 인천경제청은 사업 추진의 정당성 및 투명성 확보 차원에서 사업비를 경제청 특별회계에서 충당하기로 최종 방침을 정했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콘서트홀에 이어 오페라하우스와 뮤지엄까지 들어서게 되면 세계 최고 수준의 복합문화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