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명물 '에그슬럿' 코엑스 1호점 오픈
미국 캘리포니아의 유명 달걀 샌드위치 브랜드 ‘에그슬럿’(사진)이 한국에 첫 매장을 연다.

에그슬럿 국내 독점 운영권을 가진 SPC삼립은 오는 10일 서울 삼성동 스타필드 코엑스몰에 에그슬럿 한국 1호점을 연다고 7일 밝혔다. 에그슬럿은 달걀, 치즈, 빵 등 기본 식재료만으로 최상의 맛을 낸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미국을 비롯해 영국, 쿠웨이트, 일본 4개국에 8개 매장이 있다. 한국 매장은 세계 9번째 매장이다. SPC삼립은 제조 설비와 원료 등을 미국 로스앤젤레스 본점과 동일한 수준으로 맞춘다는 계획이다. 에그슬럿 대표 메뉴로는 빵과 빵 사이에 치즈와 스크램블드에그를 넣은 페어펙스, 으깬 감자와 수비드 방식(밀폐된 비닐봉지에 음식물을 담아 미지근한 물 속에 데우는 조리법)으로 익힌 커들드에그 등이 있다.

에그슬럿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매장에 안면인식 발열 체크 시스템, 투명 칸막이 등을 설치했다. SPC삼립은 2016년 뉴욕 고급 햄버거 브랜드 ‘쉐이크쉑’도 들여와 흥행에 성공했다. 에그슬럿이 쉐이크쉑의 열풍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PC삼립은 내년 초 문을 여는 에그슬럿 싱가포르점의 운영권도 획득했다. 황종현 SPC삼립 대표는 “에그슬럿을 통해 고급 메뉴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파인 캐주얼 레스토랑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