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美 비건 방한일에 北 "미국과 마주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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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오늘 방한…냉랭해진 한반도 상황 협의
미국의 북핵 협상 수석대표인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사진)이 오늘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습니다. 미 군용기를 타고 오후 오산공군기지로 입국할 예정입니다. 현재 북한이 미국과 협상 테이블에 앉기를 거부하는 상황에서 비건 부장관이 어떤 대북 메시지를 내놓을 지 주목됩니다. 비건 부장관은 한반도의 상황 악화를 막고 북한을 대화장으로 끌어내기 위한 메시지를 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비건 부장관은 8일 오전 외교부 청사에서 강경화 장관을 예방하고 서훈 신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도 상견례를 할 전망입니다.
◆北 "미국과 마주 앉을 생각 없어"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방한에 맞춰 북한이 북미정상회담 의지가 없다는 입장을 재차 드러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권정근 북한 외무성 미국담당 국장은 이날 담화를 내고 "다시 한번 명백히 하는데 우리는 미국 사람들과 마주 앉을 생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권 국장은 남측을 겨냥해서도 중재 거부 의사를 명확히 했습니다. 그는 "자꾸만 잠꼬대 같은 소리만 하고 있으니 북남관계만 더더욱 망칠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美, 온라인으로 수업 진행되는 외국인 학생 비자 취소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모든 수업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외국인 학생을 대상으로 한 비자를 취소합니다. AFP통신은 현지시간으로 6일 미 정부의 성명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AFP에 따르면 미 정부는 가을 학기에 모든 수업이 온라인으로 옮겨지면 외국인 학생들이 미국에 머무르는 것이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뉴욕 증시, 中 증시 급등에 상승…나스닥 최고치 뉴욕 증시가 미국의 경제 지표 개선과 중국 증시의 급등 덕에 상승했습니다. 미 동부 시각으로 6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8% 올랐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1.59%, 2.21% 상승했습니다. 특히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중국 증시가 경제 회복 기대로 큰 폭 오르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됐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5.71% 폭등해 2018년 2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습니다. 하루 상승 폭도 2년여 만에 가장 컸습니다.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셧다운 입장 낸다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의 인수·합병(M&A)이 폭로전 양상으로 치닫는 가운데 제주항공이 이르면 오늘 셧다운 지시 등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제주항공은 그동안 인수 작업이 진행 중이어서 이스타항공의 경영에 관여한 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 측은 녹취파일과 회의록 등을 공개하며 주장이 거짓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일각에선 양사의 갈등이 더 커진만큼 인수합병이 결국 무산 수순을 밟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SK 최태원·현대 정의선 회동…어떤 얘기 오갈까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오늘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만나 미래 전기자동차 배터리 사업의 협력 방안을 논의합니다. 지난 5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6월 구광모 LG 대표를 차례로 만나온 정 부회장의 마무리 현장 행보입니다. 정 부회장과 최 회장은 전기차 외에도 현대차그룹이 미래 신사업으로 추진하는 개인용 비행체(PAV)와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에 들어갈 배터리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본격 더위 시작되는 '소서'…전국 구름 많아
7일인 오늘은 절기상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된다는 '소서'(작은 더위)입니다. 전국에 구름이 많은 가운데 서울 경기와 강원 영서 북부는 아침까지 비가 오다가 그치겠습니다. 제주도와 남해안은 오전까지 비가 오겠습니다.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20도에서 23도, 낮 최고기온은 25도에서 32도 분포로 전날보다 다소 높을 전망입니다. 내륙 지역은 낮 기온이 30도 안팎으로 올라 덥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채선희기자였습니다.
◆北 "미국과 마주 앉을 생각 없어"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방한에 맞춰 북한이 북미정상회담 의지가 없다는 입장을 재차 드러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권정근 북한 외무성 미국담당 국장은 이날 담화를 내고 "다시 한번 명백히 하는데 우리는 미국 사람들과 마주 앉을 생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권 국장은 남측을 겨냥해서도 중재 거부 의사를 명확히 했습니다. 그는 "자꾸만 잠꼬대 같은 소리만 하고 있으니 북남관계만 더더욱 망칠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美, 온라인으로 수업 진행되는 외국인 학생 비자 취소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모든 수업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외국인 학생을 대상으로 한 비자를 취소합니다. AFP통신은 현지시간으로 6일 미 정부의 성명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AFP에 따르면 미 정부는 가을 학기에 모든 수업이 온라인으로 옮겨지면 외국인 학생들이 미국에 머무르는 것이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뉴욕 증시, 中 증시 급등에 상승…나스닥 최고치 뉴욕 증시가 미국의 경제 지표 개선과 중국 증시의 급등 덕에 상승했습니다. 미 동부 시각으로 6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8% 올랐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1.59%, 2.21% 상승했습니다. 특히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중국 증시가 경제 회복 기대로 큰 폭 오르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됐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5.71% 폭등해 2018년 2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습니다. 하루 상승 폭도 2년여 만에 가장 컸습니다.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셧다운 입장 낸다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의 인수·합병(M&A)이 폭로전 양상으로 치닫는 가운데 제주항공이 이르면 오늘 셧다운 지시 등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제주항공은 그동안 인수 작업이 진행 중이어서 이스타항공의 경영에 관여한 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 측은 녹취파일과 회의록 등을 공개하며 주장이 거짓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일각에선 양사의 갈등이 더 커진만큼 인수합병이 결국 무산 수순을 밟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SK 최태원·현대 정의선 회동…어떤 얘기 오갈까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오늘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만나 미래 전기자동차 배터리 사업의 협력 방안을 논의합니다. 지난 5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6월 구광모 LG 대표를 차례로 만나온 정 부회장의 마무리 현장 행보입니다. 정 부회장과 최 회장은 전기차 외에도 현대차그룹이 미래 신사업으로 추진하는 개인용 비행체(PAV)와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에 들어갈 배터리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본격 더위 시작되는 '소서'…전국 구름 많아
7일인 오늘은 절기상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된다는 '소서'(작은 더위)입니다. 전국에 구름이 많은 가운데 서울 경기와 강원 영서 북부는 아침까지 비가 오다가 그치겠습니다. 제주도와 남해안은 오전까지 비가 오겠습니다.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20도에서 23도, 낮 최고기온은 25도에서 32도 분포로 전날보다 다소 높을 전망입니다. 내륙 지역은 낮 기온이 30도 안팎으로 올라 덥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채선희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