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러시아대사 "푸틴 방한 코로나로 연기됐지만, 아직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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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단독인터뷰…"양국, 수교 30년 간 아름다운 관계 구축"
"코로나 대응서 한국의 높은 사회적 의식 확인…북한, 팬데믹 피한 듯" 안드레이 쿨릭 주한러시아대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는 대로 러시아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방한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쿨릭 대사는 지난 6일 서울 중구 정동 주한러시아대사관에서 한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의 방한 초청에 응했으며, 그 초청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와 한국이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한국인들이 마스크 착용 등을 통해 높은 수준의 사회적 의식을 보여준 게 인상 깊었다고 밝혔다.
북한의 코로나19 상황에 대해서는 "팬데믹(범유행)은 피한 것 같다"고 전했다.
2018년 8월 부임한 쿨릭 대사는 슈퍼마켓에서 식료품을 구매할 때 한글로만 설명이 있는 점을 한국 생활에서 어려움으로 꼽았다.
그는 러시아 국기(國技)이자 작년 11월 한국에서 세계선수권대회를 개최한 삼보를 즐겨 관람한다.
다음은 쿨릭 대사와 일문일답. -- 올해는 양국 수교 30주년이다.
▲ 코로나19로 인한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지난 30년간 양국 관계 발전에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
지난 30년간 우리는 함께 매우 아름답고 안정적인 관계를 맺어왔다.
우리는 경제 분야에서 광범위한 관계를 구축했으며 특히 작년 250억달러의 무역 규모는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면 곧 목표인 300억달러에 도달할 것이다.
올해에는 코로나19 때문에 30주년 기념행사를 취소했지만, 내년에는 양국 간 문화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러시안 시즌스'(Russian Seasons)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러시아는 천연가스, 석탄, 원유, 우라늄의 중요한 공급자이며 에너지는 양국 협력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분야 중 하나다.
한국이 친환경에너지와 녹색경제를 추구하고 있어 에너지 분야 협력의 미래는 앞으로도 밝을 것이다.
-- 올해 한국과 고위급 교류 계획은.
▲ 우리는 많은 계획을 갖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초청을 받았고 가겠다고 했다.
구체적인 방한 날짜를 논의하기 전에 코로나19가 발생했고 언제 방한이 가능할지 현재로서 알 수 없지만, 그 초청은 여전히 유효하다.
러시아 하원(국가두마) 의장, 외무장관, 국가안보회의 서기도 방한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때문에 모두 연기됐다.
-- 코로나19로 막힌 러시아 입국은 언제부터 가능한가.
▲ 솔직히 아무도 모른다.
그렇지만 이 어려운 시기는 곧 끝날 것이며 우리는 다시 서로를 방문하고 양국 간 인적 교류는 단계적으로 확대될 것이다.
작년 양국 간 인적 교류는 70만명으로 코로나19 위기가 지나면 조만간 1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한다.
-- 한국과 코로나19 방역 협력은.
▲ 양국 정부는 이 분야에서 매우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한국 정부와 기관이 2, 3일마다 개최하는 온라인 세미나에 러시아도 항상 참여하고 있다.
최근 서울역 롯데마트에 갔는데 마스크를 깜빡해서 되돌아가야 했다.
서울에서는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고 그게 일상이다.
한국민들의 매우 높은 사회적 규율과 의식 수준을 보여준다.
-- 러시아의 코로나19 상황과 대응이 궁금하다.
▲ 한때 신규 확진자가 하루 1만1천명에 달한 적도 있었지만, 지금은 하루 6천500명으로 줄었다.
매일 100명 정도가 사망하지만 최근 사망률은 1.48%로 매우 낮은 수준이다.
폭발적인 감염은 피했다고 보고 최근에는 격리 규정을 완화하기도 했다.
-- 북한의 코로나19 상황을 어떻게 평가하나.
▲ 내가 아는 한 북한은 어떻게든 팬데믹을 막아냈다.
북한에 팬데믹이 발생했다고 믿게 할 만한 그 어떤 팩트도 없다.
북한은 코로나19 상황을 통제하고 있다.
거리에서 죽어 나가는 사람도 없고 주민들은 평소대로 생활하고 있다.
다만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정치국 회의에서 긴장을 늦추지 말라고 한만큼 북한도 아직 코로나19를 심각한 문제로 여기고 있다.
-- 최근 남북 간 긴장이 전단 문제를 두고 고조됐다.
현 남북관계에 대한 러시아의 평가는 무엇이며 러시아가 남북관계를 중재할 의향이 있는가.
▲ 러시아는 한반도와 가까운 이웃으로서 이 지역의 영구적 평화와 안정, 평화로운 외교적 방식으로 기존 문제를 푸는 데 관심이 있다.
양자 협력의 점진적인 발전과 대화는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디딤돌이다.
최근 서울과 평양 간 상황 격화를 포함한 주기적인 긴장의 폭발은 심각한 우려를 자아낸다.
그러나 나는 남북 양측이 최대한 자제하면서 한반도의 현 정세에 대한 완전한 책임을 지고 건설적인 대화로 복귀할 것이라고 믿고 싶다.
남과 북은 외부 세력의 개입 없이 판문점 선언과 평양공동선언, 2018년 군사합의를 통해 정한 기존 합의를 기반으로 타협점을 찾아야 한다.
이런 맥락에서 우리는 운송, 물류, 가스, 전력 분야에서 러시아와 남한, 북한이 참여하는 삼각 협력사업이 경제적 이익을 가져오는 것은 물론 한반도 정세에 중요한 안정화 요인이 될 것이라 믿는다.
-- 문재인 정부가 북한에 대화를 제의했지만 북한이 거절했다.
▲ 남북이 대화를 재개할 방법을 찾기를 바란다.
지금의 긴장 국면은 처음이 아니다.
과거에도 양국은 어떻게든 긴장된 시기를 극복하고 대화로 돌아왔다.
우리는 지금 긴장 고조 시기가 끝나고 안정과 예측 가능성, 상호 이익에 매우 중요한 남북 간 소통 라인을 복구하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
-- 남북 간, 남북러 간 협력사업에 대한 생각은.
▲ 우리의 일관된 입장은 만약 대북 제재가 완화되면 남북 간, 그리고 3국 간 협력사업이 최우선 순위가 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들 사업이 실현될 경우 경제적 관점에서 매우 이익이 될 뿐 아니라 정치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이들 사업은 한반도 전체에 안정과 상호 신뢰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두 국가를 연결하는 철도가 깔리고 개성공단, 금강산관광, 가스관, 전력망 같은 협력사업을 하게 되면 긴장이 아니라 건설적으로 생각하게 된다.
-- 러시아가 북미 대화를 촉진할 수 있나.
▲ 우리는 할 수 있는 것을 다 했다.
작년에 유엔에 대북 제재 완화를 제안했지만, 지지를 얻지 못했다.
사람들은 중국과 러시아가 평양에 특별한 영향력을 행사한다고 하는데 그런 결론을 내리는 것은 매우 조심해야 한다.
평양은 매우 독립적이며 평양이 베이징이나 모스크바의 명령에 따라 움직인다고 상상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
--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러시아도 북한 노동자를 본국으로 돌려보내야 한다.
▲ 우리는 우리의 의무를 이행했지만, 코로나19 전염병이 시작된 이후 모두 러시아를 떠날 수 있었느냐는 다른 질문이다.
그러나 우리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안보리 결의의 모든 의무를 성실하게 일관되게 이행했다.
-- 남북통일에 대한 러시아 입장은.
▲ 러시아는 늘 통일 문제를 남북 스스로, 양국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방식으로 풀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해왔다.
우리의 유일한 염려는 통일을 포함한 남북관계 100% 평화로워야 한다는 것이다.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G7 확대 구상에 대한 러시아 정부 입장은.
▲ 우리는 G7이 낡은 모임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에 동의한다.
다만 러시아와 한국은 G7보다 더 중요하고 더 대표성이 있는 G20에 이미 함께 가입돼 있다.
러시아와 한국은 G20 구조 내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G20은 세계 경제 관점에서 더 영향력 있는 협의체다.
정부 입장은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의 지난 6월 2일 언론 인터뷰 답변으로 갈음하겠다.
/연합뉴스
"코로나 대응서 한국의 높은 사회적 의식 확인…북한, 팬데믹 피한 듯" 안드레이 쿨릭 주한러시아대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는 대로 러시아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방한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쿨릭 대사는 지난 6일 서울 중구 정동 주한러시아대사관에서 한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의 방한 초청에 응했으며, 그 초청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와 한국이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한국인들이 마스크 착용 등을 통해 높은 수준의 사회적 의식을 보여준 게 인상 깊었다고 밝혔다.
북한의 코로나19 상황에 대해서는 "팬데믹(범유행)은 피한 것 같다"고 전했다.
2018년 8월 부임한 쿨릭 대사는 슈퍼마켓에서 식료품을 구매할 때 한글로만 설명이 있는 점을 한국 생활에서 어려움으로 꼽았다.
그는 러시아 국기(國技)이자 작년 11월 한국에서 세계선수권대회를 개최한 삼보를 즐겨 관람한다.
다음은 쿨릭 대사와 일문일답. -- 올해는 양국 수교 30주년이다.
▲ 코로나19로 인한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지난 30년간 양국 관계 발전에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
지난 30년간 우리는 함께 매우 아름답고 안정적인 관계를 맺어왔다.
우리는 경제 분야에서 광범위한 관계를 구축했으며 특히 작년 250억달러의 무역 규모는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면 곧 목표인 300억달러에 도달할 것이다.
올해에는 코로나19 때문에 30주년 기념행사를 취소했지만, 내년에는 양국 간 문화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러시안 시즌스'(Russian Seasons)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러시아는 천연가스, 석탄, 원유, 우라늄의 중요한 공급자이며 에너지는 양국 협력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분야 중 하나다.
한국이 친환경에너지와 녹색경제를 추구하고 있어 에너지 분야 협력의 미래는 앞으로도 밝을 것이다.
-- 올해 한국과 고위급 교류 계획은.
▲ 우리는 많은 계획을 갖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초청을 받았고 가겠다고 했다.
구체적인 방한 날짜를 논의하기 전에 코로나19가 발생했고 언제 방한이 가능할지 현재로서 알 수 없지만, 그 초청은 여전히 유효하다.
러시아 하원(국가두마) 의장, 외무장관, 국가안보회의 서기도 방한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때문에 모두 연기됐다.
-- 코로나19로 막힌 러시아 입국은 언제부터 가능한가.
▲ 솔직히 아무도 모른다.
그렇지만 이 어려운 시기는 곧 끝날 것이며 우리는 다시 서로를 방문하고 양국 간 인적 교류는 단계적으로 확대될 것이다.
작년 양국 간 인적 교류는 70만명으로 코로나19 위기가 지나면 조만간 1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한다.
-- 한국과 코로나19 방역 협력은.
▲ 양국 정부는 이 분야에서 매우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한국 정부와 기관이 2, 3일마다 개최하는 온라인 세미나에 러시아도 항상 참여하고 있다.
최근 서울역 롯데마트에 갔는데 마스크를 깜빡해서 되돌아가야 했다.
서울에서는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고 그게 일상이다.
한국민들의 매우 높은 사회적 규율과 의식 수준을 보여준다.
-- 러시아의 코로나19 상황과 대응이 궁금하다.
▲ 한때 신규 확진자가 하루 1만1천명에 달한 적도 있었지만, 지금은 하루 6천500명으로 줄었다.
매일 100명 정도가 사망하지만 최근 사망률은 1.48%로 매우 낮은 수준이다.
폭발적인 감염은 피했다고 보고 최근에는 격리 규정을 완화하기도 했다.
-- 북한의 코로나19 상황을 어떻게 평가하나.
▲ 내가 아는 한 북한은 어떻게든 팬데믹을 막아냈다.
북한에 팬데믹이 발생했다고 믿게 할 만한 그 어떤 팩트도 없다.
북한은 코로나19 상황을 통제하고 있다.
거리에서 죽어 나가는 사람도 없고 주민들은 평소대로 생활하고 있다.
다만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정치국 회의에서 긴장을 늦추지 말라고 한만큼 북한도 아직 코로나19를 심각한 문제로 여기고 있다.
-- 최근 남북 간 긴장이 전단 문제를 두고 고조됐다.
현 남북관계에 대한 러시아의 평가는 무엇이며 러시아가 남북관계를 중재할 의향이 있는가.
▲ 러시아는 한반도와 가까운 이웃으로서 이 지역의 영구적 평화와 안정, 평화로운 외교적 방식으로 기존 문제를 푸는 데 관심이 있다.
양자 협력의 점진적인 발전과 대화는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디딤돌이다.
최근 서울과 평양 간 상황 격화를 포함한 주기적인 긴장의 폭발은 심각한 우려를 자아낸다.
그러나 나는 남북 양측이 최대한 자제하면서 한반도의 현 정세에 대한 완전한 책임을 지고 건설적인 대화로 복귀할 것이라고 믿고 싶다.
남과 북은 외부 세력의 개입 없이 판문점 선언과 평양공동선언, 2018년 군사합의를 통해 정한 기존 합의를 기반으로 타협점을 찾아야 한다.
이런 맥락에서 우리는 운송, 물류, 가스, 전력 분야에서 러시아와 남한, 북한이 참여하는 삼각 협력사업이 경제적 이익을 가져오는 것은 물론 한반도 정세에 중요한 안정화 요인이 될 것이라 믿는다.
-- 문재인 정부가 북한에 대화를 제의했지만 북한이 거절했다.
▲ 남북이 대화를 재개할 방법을 찾기를 바란다.
지금의 긴장 국면은 처음이 아니다.
과거에도 양국은 어떻게든 긴장된 시기를 극복하고 대화로 돌아왔다.
우리는 지금 긴장 고조 시기가 끝나고 안정과 예측 가능성, 상호 이익에 매우 중요한 남북 간 소통 라인을 복구하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
-- 남북 간, 남북러 간 협력사업에 대한 생각은.
▲ 우리의 일관된 입장은 만약 대북 제재가 완화되면 남북 간, 그리고 3국 간 협력사업이 최우선 순위가 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들 사업이 실현될 경우 경제적 관점에서 매우 이익이 될 뿐 아니라 정치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이들 사업은 한반도 전체에 안정과 상호 신뢰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두 국가를 연결하는 철도가 깔리고 개성공단, 금강산관광, 가스관, 전력망 같은 협력사업을 하게 되면 긴장이 아니라 건설적으로 생각하게 된다.
-- 러시아가 북미 대화를 촉진할 수 있나.
▲ 우리는 할 수 있는 것을 다 했다.
작년에 유엔에 대북 제재 완화를 제안했지만, 지지를 얻지 못했다.
사람들은 중국과 러시아가 평양에 특별한 영향력을 행사한다고 하는데 그런 결론을 내리는 것은 매우 조심해야 한다.
평양은 매우 독립적이며 평양이 베이징이나 모스크바의 명령에 따라 움직인다고 상상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
--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러시아도 북한 노동자를 본국으로 돌려보내야 한다.
▲ 우리는 우리의 의무를 이행했지만, 코로나19 전염병이 시작된 이후 모두 러시아를 떠날 수 있었느냐는 다른 질문이다.
그러나 우리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안보리 결의의 모든 의무를 성실하게 일관되게 이행했다.
-- 남북통일에 대한 러시아 입장은.
▲ 러시아는 늘 통일 문제를 남북 스스로, 양국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방식으로 풀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해왔다.
우리의 유일한 염려는 통일을 포함한 남북관계 100% 평화로워야 한다는 것이다.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G7 확대 구상에 대한 러시아 정부 입장은.
▲ 우리는 G7이 낡은 모임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에 동의한다.
다만 러시아와 한국은 G7보다 더 중요하고 더 대표성이 있는 G20에 이미 함께 가입돼 있다.
러시아와 한국은 G20 구조 내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G20은 세계 경제 관점에서 더 영향력 있는 협의체다.
정부 입장은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의 지난 6월 2일 언론 인터뷰 답변으로 갈음하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