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오후 광주 북구 오치동 '광주사랑교회' 신도 7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해당 교회가 자진폐쇄돼 있다/사진=뉴스1
지난 1일 오후 광주 북구 오치동 '광주사랑교회' 신도 7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해당 교회가 자진폐쇄돼 있다/사진=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 남성이 잠적했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광주사랑교회 관련 확진자다.

7일 보건 당국 등에 따르면 광주 동구 용산동에 거주하는 60대 남성 A씨는 전날 오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보건 당국으로부터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결과를 유선으로 통보받은 후 휴대전화를 끄고 잠적했다. A씨 휴대전화 위치 정보는 특정 지점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 당국과 경찰은 A씨 행방을 찾고 있다. A씨 거주지 주변의 경찰서 인력이 추가로 동원됐고, 실종 사건을 담당할 경찰서는 모든 직원을 비상 소집했다. 경찰 수색견과 기동대도 투입할 예정이다.

A씨는 더는 삶에 의지가 없다는 취지로 말을 남긴 뒤 집을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광주사랑교회 관련 확진자다. A씨는 광주 85번 환자와 접촉해 역학조사 대상자에 포함됐고, 확진 판정 후 지역 118번으로 분류됐다.

밤사이 광주사랑교회 관련한 신규 확진자는 A씨를 포함해 4명으로 늘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