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스카이레이크와 두산솔루스 매각 양해각서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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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매각 불발로 3개월만에 재협상 나서
두산그룹이 ㈜두산 자회사인 두산솔루스의 지분 매각과 관련해 국내 사모펀드사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공시했다.
두산그룹은 두산솔루스를 매각하기 위해 올초부터 사모펀드 등과 협상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엔 스카이레이크에 두산솔루스 지분 61%를 6000억원에 넘기는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하기 직전 협상이 깨지기도 했다. 매각가를 두고 양측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후 두산그룹은 공개매각으로 방향을 틀었지만 유력한 인수후보로 거론됐던 롯데케미칼 등이 예비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스카이레이크와 재협상에 나서게 된 배경이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적정한 가격대에 맞춰 지분율을 낮추는 방식으로 협상이 진행중"이라고 귀띔했다. 스카이레이크 관계자도 "협상이 진행 중인 것은 맞으나 61%를 모두 사는 것은 공개매수 의무가 발생하는 문제가 있어 어렵다"며 "이보다 적은 지분을 살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업가치와 관련해서도 "아직 양측의 이견이 있어 최종적으로 인수가격이 결정되지는 않았다"고 했다.
두산그룹은 협상의 구체적 내용이 결정되는 시점 혹은 3개월 안에 스카이레이크 매각에 대해 다시 공시할 예정이다.
이수빈/이상은 기자 lsb@hankyung.com
두산그룹은 두산솔루스를 매각하기 위해 올초부터 사모펀드 등과 협상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엔 스카이레이크에 두산솔루스 지분 61%를 6000억원에 넘기는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하기 직전 협상이 깨지기도 했다. 매각가를 두고 양측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후 두산그룹은 공개매각으로 방향을 틀었지만 유력한 인수후보로 거론됐던 롯데케미칼 등이 예비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스카이레이크와 재협상에 나서게 된 배경이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적정한 가격대에 맞춰 지분율을 낮추는 방식으로 협상이 진행중"이라고 귀띔했다. 스카이레이크 관계자도 "협상이 진행 중인 것은 맞으나 61%를 모두 사는 것은 공개매수 의무가 발생하는 문제가 있어 어렵다"며 "이보다 적은 지분을 살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업가치와 관련해서도 "아직 양측의 이견이 있어 최종적으로 인수가격이 결정되지는 않았다"고 했다.
두산그룹은 협상의 구체적 내용이 결정되는 시점 혹은 3개월 안에 스카이레이크 매각에 대해 다시 공시할 예정이다.
이수빈/이상은 기자 ls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