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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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8일 종합부동산세 강화 등 부동산 대책을 7월 임시국회와 9월 정기국회 등에서 지속해서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다주택자와 투기성 주택 보유자를 대상으로 한 종부세 강화 등 7월 국회에서 우선 처리할 법안을 마련해 발표하겠다"며 "정기국회에서 처리할 후속 법안도 마련하는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 아파트 투기 근절과 부동산 안정화를 반드시 이루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 소속 다주택 의원들의 부동산 처분 문제도 언급했다. 김 원내대표는 "지난 총선 과정에서 민주당 후보자들에게 실거주 외 주택을 2년 안에 매각하도록 서약서를 제출받았다"며 "이에 따라 많은 의원이 주택을 처분했거나 처분절차를 밟고 있거나 계획을 세우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 의원의 다주택자 보유에 대한 국민 관심이 큰 것을 알고 있다"며 "실거주 외 주택 처분은 대국민 약속 준수와 신속성이라는 두 가지 원칙을 갖고 처리하겠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총선 당시 2년 내 처분을 약속했지만 부동산 안정화를 솔선수범한다는 취지에서 이른 시일 안에 약속을 이행해줄 것을 당 차원에서 촉구한다"며 "민주당은 의원들과 이런 원칙을 공유하고 신속하게 절차를 밟아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