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 추진을 환영한다는 성명을 냈다. 유네스코는 지난달 29일 제209차 집행이사회를 열어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최종 승인했다.


도는 8일 성명을 통해 한탄강 유역의 미적, 고고학적, 역사적, 문화적, 생태학적, 지질학적 가치를 인정한 유네스코의 이 같은 결정에 대해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크게 환영한다고 밝혔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은 경기도와 강원도를 비롯한 포천시, 연천군, 철원군 등 지방정부들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룬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도를 비롯한 지방정부들은 2016년 3월 상생협력을 체결한 이래 공동 학술연구용역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유네스코가 인증한 대상은 경기도 포천시 유역 493.24㎢, 연천군 유역 273.65㎢, 강원도 철원군 유역 398.72㎢로 총 1165.61㎢에 달한다.

한탄강 유역은 50만~10만 년 전 분출한 용암이 굳어 만들어진 주상절리와 베개용암 등 보기 드문 지질학적 자연환경뿐만 아니라 전곡리 선사유적지, 고구려 당포성, 평화전망대에 이르기까지 역사·문화 가치가 높은 명소가 소재한 곳이다.

한편 도는 앞으로 한탄강 유역을 세계인이 찾는 한국의 대표 명소로 가꾸기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