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가 소셜 벤처 육성을 통한 ‘군산 도심 살리기’에 나섰다.

SK E&S는 지난 7일 SK그룹이 진행한 ‘서브 SOVAC(소셜밸류커넥트)’ 행사에서 자사의 도시재생 프로젝트 ‘로컬라이즈 군산’이 대표 주제로 선정됐다고 8일 발표했다. SOVAC는 일자리 부족·환경오염 등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출범한 SK그룹의 사회적 가치 페스티벌이다. 서브 SOVAC에는 이동건 마이리얼트립 대표, 조상래 언더독스 대표, 노태준 당근마켓 팀장 등이 참여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SK E&S가 지난해 3월부터 군산에서 소셜 벤처를 육성하는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면서 벤처기업 제품이 상품화에 성공하는 성과도 거뒀다. 군산 특산품인 김을 유통하는 ‘군산 섬김’은 지난달 GS홈쇼핑에 입점했다. 군산 농가가 생산한 꿀 스틱을 판매하는 ‘쑥쑥상점’도 쿠팡 등을 통해 판로를 확보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강조한 ‘기업의 사회 안전망 역할’이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SK E&S는 9일부터 서울 와룡동에서 지역 소설 벤처들의 제품을 선보이는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도 열 예정이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