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發 골프장 호황 덕에 실적 '굿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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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 스포츠조명 최다 시공 '화신이앤비'
250m까지 선명한 조명 강점
해외업체보다 밝기 40% 높아
250m까지 선명한 조명 강점
해외업체보다 밝기 40% 높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골프가 전염 가능성이 낮은 스포츠로 각광받으면서 골프장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발광다이오드(LED) 스포츠조명업체 화신이앤비가 국내 최다 시공 실적을 앞세워 늘어나는 골프장 조명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
화신이앤비는 2016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인천그랜드CC의 메탈할라이드 조명을 LED 스포츠조명으로 교체한 선두 업체다. 이어 경주CC, 떼제베CC, 쏠라고CC, 파주CC, 서울아난티, 리베라CC, 한성CC 등 총 35개 골프장에 LED 스포츠조명 시공을 마쳤다. 현재 두 곳을 시공하고 있다.
선윤관 화신이앤비 대표(사진)는 “‘조도를 높이면 고객이 몰려온다’는 생각으로 기존 제품보다 밝고 선명한 조명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골프장의 현장설치 비교평가에서 주요 위치별로 조도가 필립스, 오스람 등 해외 조명 업체에 비해 30~40% 높게 나왔다.
빛을 멀리까지 보낼 수 있어 야간에도 티잉그라운드에서 친 공이 200m 앞 페어웨이에 떨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선 대표는 “조명의 각도를 좁게 하면 빛이 멀리까지 직진한다”며 “통상 빛의 각도를 13도, 15도, 20도 등으로 맞추는데 우리가 세계 최초로 7도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7도 조명으로 최장 250m까지 공의 움직임을 선명하게 볼 수 있다는 게 선 대표의 설명이다.
화신이앤비는 1996년 창업 당시엔 공장자동화 사업으로 시작했다가 2003년 조명사업으로 전환했다. 기존 메탈할라이드 조명 대비 65%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는 무전극 조명을 개발해 현대자동차 현대제철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등의 공장에 납품하며 성장했다. 이후 LED가 보편화하면서 2013년 LED를 활용한 스포츠조명 개발을 시작했고 2016년 첫 시공 후 현재는 4세대까지 발전시켰다.
화신이앤비는 골프장에만 국한하지 않고 다른 시설로도 LED 스포츠조명 보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선 대표는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보유한 축구장, 테니스장 등 공공체육시설에도 우리 제품이 운영의 효율성을 끌어올릴 수 있다”며 “야간 작업이 많이 이뤄지는 항만에도 제품 보급을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화신이앤비는 2016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인천그랜드CC의 메탈할라이드 조명을 LED 스포츠조명으로 교체한 선두 업체다. 이어 경주CC, 떼제베CC, 쏠라고CC, 파주CC, 서울아난티, 리베라CC, 한성CC 등 총 35개 골프장에 LED 스포츠조명 시공을 마쳤다. 현재 두 곳을 시공하고 있다.
선윤관 화신이앤비 대표(사진)는 “‘조도를 높이면 고객이 몰려온다’는 생각으로 기존 제품보다 밝고 선명한 조명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골프장의 현장설치 비교평가에서 주요 위치별로 조도가 필립스, 오스람 등 해외 조명 업체에 비해 30~40% 높게 나왔다.
빛을 멀리까지 보낼 수 있어 야간에도 티잉그라운드에서 친 공이 200m 앞 페어웨이에 떨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선 대표는 “조명의 각도를 좁게 하면 빛이 멀리까지 직진한다”며 “통상 빛의 각도를 13도, 15도, 20도 등으로 맞추는데 우리가 세계 최초로 7도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7도 조명으로 최장 250m까지 공의 움직임을 선명하게 볼 수 있다는 게 선 대표의 설명이다.
화신이앤비는 1996년 창업 당시엔 공장자동화 사업으로 시작했다가 2003년 조명사업으로 전환했다. 기존 메탈할라이드 조명 대비 65%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는 무전극 조명을 개발해 현대자동차 현대제철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등의 공장에 납품하며 성장했다. 이후 LED가 보편화하면서 2013년 LED를 활용한 스포츠조명 개발을 시작했고 2016년 첫 시공 후 현재는 4세대까지 발전시켰다.
화신이앤비는 골프장에만 국한하지 않고 다른 시설로도 LED 스포츠조명 보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선 대표는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보유한 축구장, 테니스장 등 공공체육시설에도 우리 제품이 운영의 효율성을 끌어올릴 수 있다”며 “야간 작업이 많이 이뤄지는 항만에도 제품 보급을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