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광주 117번 확진자가 광주고시학원을 다녀온 뒤 광주 4명, 전남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학원은 광주의 새로운 집단감염지가 됐으며, 아직 확인되지 않은 117번의 감염 경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뉴스1
8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광주 117번 확진자가 광주고시학원을 다녀온 뒤 광주 4명, 전남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학원은 광주의 새로운 집단감염지가 됐으며, 아직 확인되지 않은 117번의 감염 경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뉴스1
전남 영암군의 한 면사무소 공무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남도는 영암군 금정면사무소 공무원이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 공무원은 전남 30번째 확진자다.

이 공무원은 지난 5일 전남도청 팀장급 공무원 3명과 골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도청 청사 내 3개 부서 사무실도 8일 폐쇄됐다.

이 공무원은 지난 1~2일에는 영암 소재 광주고시학원에서 강의를 수강했다. 이 학원은 광주 117번 확진자·전남 29번 확진자가 다녔던 곳이다. 다만 앞선 두 확진자와 수강 날짜만 같을 뿐 이 공무원은 야간 강의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공무원은 콧물 정도의 경미한 증상만 보이고 있는 상태다. 순천의료원에서 격리 중이다.

당국은 영암군 금정면사무소를 폐쇄하고 면사무소 근무자 전원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또한 면사무소에 방문한 사람들에 대해서도 진단검사 및 자가격리르 권고 중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매우 위중한 상황이다"며 "코로나19 직원들에게 대외활동에 조심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