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는 무주택 청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전·월세 대출이자 지원에 나섰다. 이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이다.

청년도시 안양시가 청년들에게 전월세보증금 대출 추천 및 이자지원을 위해 오는 13일부터 '안양 청년 인터레스트(..REST) 지원 사업의 신청을 받는다고 9일 발표했다.



신청기간은 오는 13일부터 87일까지이다. 대상은 안양에 거주하거나 전입할 예정인 만 19~39세 무주택 세대주 청년이다.



심사를 통해 선정되면 안양시와 협약을 맺은 은행(NH농협 안양시지부)에서 협약상품으로 대출을 받는 경우 연 2% 이내 이자를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금 외의 이자는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1인당 1회 지원을 기준으로 대출한도는 최대 2억 원이고 대출기간은 2년이다. 1회 연장이 가능해 4년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대출 가능여부 및 가능 액은 개인마다 다를 수 있으므로 미리 대출상담을 받는 것이 좋은데, 시와 협약을 맺은 NH농협 안양시지부에서 오는 13일부터 가능하다.

안양 청년 인터레스트 지원 사업은 청년들에게 주택 전월세 임차보증금 대출이자를 지원해, 사람 중심 삶의 터전과 주거안정의 편안함을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목돈 마련이 힘든 무주택 청년층의 전월세보증금 대출이자를 지원해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고, 생업에 전념할 수 있게 해주기 위함이라며, 많은 신청을 권장했다. 안양=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