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크게 오른 미국 증시의 영향으로 상승 마감했다.

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02포인트(0.42%) 오른 2,167.90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3,173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366억원 순매도)과 기관(2,590억원 순매도)은 동반 팔자에 나섰다.

시장 참가자들은 간밤 사상 최고가 기록을 경신한 나스닥지수를 주목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주요 기술주가 일제히 상승한 가운데 그 영향이 국내증시로 이어질 지 관심사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선 바이오와 배터리, 인터넷, 게임 등 신성장 종목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NAVER(1.77%)와 카카오(8.38%), LG화학(5.07%), 삼성SDI(1.95%), 셀트리온(4.01%), 삼성바이오로직스(0.68%), 엔씨소프트(0.21%) 등 최근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는 종목이 모두 올랐다.

특히 카카오는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시가초액이 사상 처음으로 30조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반면 삼성전자(-0.38%)와 SK하이닉스(-0.84%)는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도 770선을 탈환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94포인트(0.91%) 오른 772.90에 장을 마쳤다.

개인이 231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4억원, 93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제약과 유통 업종을 주로 매수했고 외국인은 코스닥 IT 업종을 중심으로 담았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는 스튜디오드래곤(-1.41%)과 케이엠더블유(-1.72%)를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셀트리온제약(7.39%)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1.62%), 에이치엘비(2.20%), 알테오젠(0.27%), 씨젠(1.98%), 펄어비스(2.12%), 에코프로비엠(2.15%), CJ ENM(4.14%)이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과 같은 달러당 1,195.5원에 종가가 결정됐다.

신재근기자 jkluv@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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