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무소속 의원(대구 수성을)이 지난달 27일 대구 동구 MH문화센터에서 열린 국민통합연대 대구본부 출범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홍준표 무소속 의원(대구 수성을)이 지난달 27일 대구 동구 MH문화센터에서 열린 국민통합연대 대구본부 출범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홍준표 무소속 의원(사진)은 8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본질은 영역싸움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홍준표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본질은 영역싸움에 불과한데 서로 정의와 형평을 내세우고 있으니 보는 국민만 짜증 난다"며 "그만들 하시라. 국민이 그리 무지하지 않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한 분은 문재인 정권 탄생의 최대 공로자고, 다른 한 분은 탄핵 대선을 이끌어내 문재인 정권 최대의 사법적 공로자였던 덕분에 파격적 승진을 거듭해 총장까지 된 사람"이라며 "마치 삼국지에 나오는 조식의 칠보시(七步詩)처럼 한 콩깍지에서 나와 측근 봐주기 수사를 두고 서로 기 싸움을 하고 있는가"라고 덧붙였다.

그는 "문재인 정권 아래서 두 사람이 벌리고 있는 지금의 밀당은 참으로 가관"이라고 했다.

한편 윤석열 총장은 '검언유착 의혹' 수사와 관련해 독립 수사본부를 구성하는 대신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은 지휘라인에서 빼자는 절충안을 제시했지만 추미애 장관은 즉각 거절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달 22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제6차 공정사회 반부패정책협의회에 참석해 앉아 있다. /사진=청와대 사진기자단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달 22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제6차 공정사회 반부패정책협의회에 참석해 앉아 있다. /사진=청와대 사진기자단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