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훈·김시우, 공동 49위…안병훈은 4오버파로 컷탈락 우려
PGA투어 신설대회서 '코리언 브라더스' 부진…강성훈 공동 36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신설 대회인 워크데이 채리티오픈에서 한국 선수들이 힘을 쓰지 못했다.

1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강성훈(33)이 2언더파 70타를 쳐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공동 36위에 올랐다.

1언더파 71타를 친 이경훈(29)과 김시우(25)는 공동 49위에 그쳤다.

노승열(29)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64위에 머물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다소 침체한 임성재(22)도 이븐파로 공동 64위에 자리했다.

안병훈(29)은 4오버파 76타로 컷 탈락이 우려된다.

이 대회는 일리노이주 실비스에서 존디어 클래식이 코로나19 사태로 취소된 뒤 신설됐다.

다음 주에 같은 코스에서 열리는 특급 대회 메모리얼 토너먼트 전초전 격이라 관심이 높다.

콜린 모리카와(일본)가 7언더파 65타를 쳐 선두에 나섰다.

지난해 데뷔해 버뮤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모리카와는 2승 고지를 노린다.

그는 데뷔 이후 22경기 연속 컷 통과 행진이 지난달 27일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중단된 아쉬움도 이번 대회에서 씻어낼 태세다.

애덤 해드윈(캐나다)이 6언더파 66타로 뒤를 이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