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베트남 투자 가이드 시간입니다.

오늘은 빅딜이 예상되는 베트남 M&A 시장 동향과 함께 하반기 경제운영 전략을 살펴드리겠습니다.

베트남 현지 연결합니다. 대니얼 오 K-VINA 하노이 사무소장 나와계시지요? 안녕하세요?

[질문 1] 올 하반기 기업 M&A 큰 장이 설 것이라는 소식이 있습니다…어떤 내용인가요?



[대니얼] 네, 최근 베트남 증권가를 중심으로 들려오는, 베트남의 알짜 기업들 M&A 소식에 요즘 관련 시장이 달궈지고 있습니다.

글로벌로펌 베이커 맥켄지는 코로나 영향과 베트남 정부의 적극적인 외자 유치 전략으로 국영기업을 중싱으로한 M&A와 기업간 투자 문의가 매우 활발해지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베이커 맥켄지는 베트남의 경우 펀더멘털이 좋아 포스트코로나를 대비하는 외국 투자자들 사이 그리고 정부와 기업간 M&A 거래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베트남 로컬 로펌 라자앤탄 역시 기업간 인수합병(M&A) 거래 건수가 급증하고 있는데, 규모뿐만 아니라 중소빅딜에 이르기까지 여러 분야에 걸쳐 확산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M&A는 자본력있는 기업에게 사업확대의 가장 빠른 전략이라, 올 하반기 기업간 딜이 많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올해 주목할 빅딜은 베트남 대표 양조기업 사베코입니다.

사베코는 올 말까지 지분의 36%를 매각하겠다고 발표했는데요,. 이 딜의 규모는 대략 16억 3천 만 달러가 될 전망입니다.

여기에 올 하반기에는 베트남 M&A 시장 사상 역대급 메가 딜이 나올 수도 있다고 현지매체들은 보도하고 있습니다.

사베코는 지난 2017년 약 50억 달러의 딜을 성사시킨 회사인데요, 사베코의 다음 최대주주가 누가 될지 모두 궁금해하는 분위기입니다.

[질문 2] 베트남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4%를 달성하겠다고 했는데, 이 게 어려울 것이라는 부정적 견해들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어요…왜 그런가요?

[대니얼] 네, 코로나19 재확산 등 글로벌시장 상황이 녹록치 않은 것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실제 IMF와 피치는 올해 각각 2.7%와 3% 성장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재확산으로, 베트남 제품 주요 수입국들은 주문을 연기하거나 아예 주문 취소를 하고 있어 베트남 수출에 빨간불이 들어왔습니다.

또한 국경을 꽁꽁 닫는 바람에 관광수입도 줄어 경기부양에 한계가 있습니다.

베트남 경제성장의 3대 축은 투자, 수출, 소비인데요, 외국인투자 및 수출 감소 그리고 관광객 감소에 따른 소비감소가 우려되면서 하반기 경기전망이 더욱 불투명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4% 경제성장 달성을 위해서는 먼저 국경을 열어야한다고 국내외 경제기관들은 조언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유럽연합과의 FTA 협정 발효가 바로 다음달인데, 유럽 투자자들 역시 교역 및 투자활성화를 위해 국제선을 재개하라고 요청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정부가 어떤 선택을 할지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네,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대니얼 오 K-VINA 하노이 사무소장이었습니다.

유은길기자 egyou@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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