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에서 여성들이 초강세를 보이면서 남성에게 4년째 '양성평등 목표제'가 적용됐다.
애초 선발 예정 인원은 217명이었으나 남자 합격자가 26.7%인 58명에 불과했다.
양성평등 채용목표제에 따라 남성의 합격률(217명 기준)을 30%(65.1명)로 끌어올리기 위해 남성 7명을 추가 합격시켰다.
양성평등 채용목표제는 행정안전부의 '지방공무원 균형 인사 운영지침'으로 시험 단위별로 합격자의 특성 성(性)이 30%에 미달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추가 합격을 통해서라도 특정 성의 비율을 30%로 끌어 올리라는 의미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면접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선발할 198명 가운데 남성 합격자가 30%를 밑돌면 또 남성을 추가 합격시킬 예정이다.
2018년과 2017년에도 각각 남성을 3명, 1명을 추가 합격 시켜 '양성 30%' 기준을 맞췄다.
여성 강세는 10여년 전부터 이어진 것이다.
도교육청 일반 행정직(1천892명)의 전체의 남성 비율은 39%(745명)를 차지하지만, 8∼9급은 정확히 30%다.
7급은 33%, 6급은 48%에 달한다.
그러나 간부급인 5급 이상(155명)은 남성이 73.5%(114명)를 차지해 대비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10여년 전부터 여성들의 강세가 이어져 양성평등이 남성들에게 적용되고 있다"며 "간부급은 아직 남성이 월등히 많지만, 앞으로 여성 비율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