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에서 청소년들로 구성된 극단이 만들어졌다.

제천시교육지원청은 10일 행복교육센터 마을교육공동체실에서 만종리 대학로극장, 제천단양민예총, 자작문화학교의 협력 속에 극단 '파란' 창단식을 열었다.

"내 삶의 주인공은 나"…제천 청소년극단 '파란' 창단
올해 제천마을방과후학교 연극교실에 참여한 학생 등 초등생 6명, 중·고교생 7명이 1기 멤버로 참여했다.

이들은 '내 삶의 주인공은 나'를 슬로건으로 매주 금요일 방과 후에 연극 수업을 받아 또래 청소년에게 용기와 위안을 주는 공연활동을 하게 된다.

서울 대학로 극장에서 인근 단양군 영춘면으로 귀촌한 만종리 대학로극장 소속 전문 배우들이 강사로 나선다.

극단 이름은 청(靑)소년들이 연극계에서 파란을 일으키겠다는 취지로 단원들이 직접 지었다.

안태영 교육장은 "연극수업과 문화예술 체험, 공연을 통해 학생들이 전인적 성장을 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파란 1기 대표인 전찬후(제천고 1년) 군은 "후배, 친구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행복한 극단 생활을 하고 싶다.

내 삶에 반짝이는 조각 하나가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연극 활동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은 누구나 입단할 수 있다.

문의는 ☎646-8923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