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세상을 떠난 김어준 모친 빈소는 10일 오전 11시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지하 2층 장례식장 특1호실에 차려졌다. 국회의원·장관·시장·도지사 등의 근조기(謹弔旗) 40여 개가 빈소 주변 복도에 빼곡히 자리했다. 이낙연·박영선·윤호중·송영길·전해철·이재명 등의 이름이 새겨져 있었다. 빈소가 차려지기도 전에 들어온 박원순 서울시장의 근조기는 현재 치워진 상태다.
고관대작들이 보낸 화환들도 장례식장을 가득 채웠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씨의 화환과 추미애 법무장관과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채동욱 전 검찰총장 화환도 빈소 한켠을 자리했다.
문상을 온 첫 거물급 인사는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었다. 오전 11시쯤 빈소를 찾았다. 이후 박주민·도종환 의원 등이 들렀다. 오후 1시쯤 이해찬 대표가 나타났다. 그는 조문을 마친 뒤 식사를 하고, 나꼼수 동료인 주진우와 정봉주 전 의원과 이야기를 나누는 등 한시간 가량을 머물다 자리를 떠났다.
김두관·진성준·윤영찬 의원은 오후 2시 30분쯤 빈소에 도착했다. 윤미향 의원도 빈소를 찾았다. 저녁 무렵에는 우상호 의원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유은혜 사회부총리가 조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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