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하루에 22만여명"…중국에 조사팀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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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상황으로는 코로나19 사라지지 않을 것 같다"
"동물에서 인간으로 넘어왔는지, 다른 종에서 넘어왔는지 조사"
"동물에서 인간으로 넘어왔는지, 다른 종에서 넘어왔는지 조사"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오히려 지구촌 곳곳에 전염되면서 24시간 기준으로 가장 많은 확진자수가 발생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기원 조사를 위해 전문가 두 명을 발원지인 중국으로 파견했다.
WHO의 마이클 라이언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은 10일(현지시간) "현 상황으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사라질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그는 "섬나라처럼 그것(코로나19의 근절)이 일어날 수 있는 매우 특별한 환경은 있겠지만, 그들조차 (바이러스가) 다시 외부에서 유입될 위험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그는 "집단 감염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두 번째 정점이나 다시 봉쇄 조치를 하는 최악의 상황은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WHO는 이날 발표한 일일 상황 보고서에서 지난 24시간 동안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22만8102명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일일 신규 확진자 수로는 가장 많은 것이다. 국가별로 미국, 브라질,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증가 폭이 컸다.
이러한 가운데 WHO는 코로나19 기원 조사를 위해 전문가 두 명을 발원지인 중국으로 파견했다고 밝혔다. 마거릿 해리스 WHO 대변인은 "유엔 제네바 사무소 정례 화상 브리핑에서 전염병학자와 동물 보건 전문가로 구성된 선발대가 이번 주말 베이징에 도착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조사를 위한 방문지는 중국 측과 협의해 결정하겠다고도 했다.
해리스 대변인은 "모두가 관심을 두는 큰 이슈 중 하나는 그것(코로나19 바이러스)이 동물에서 인간으로 넘어온 것인지, 또 어떤 종에서 인간으로 넘어왔는지"라면서 "중간 매개체가 있었는지도 알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미국은 WHO의 이번 조치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앤드루 브렘버그 주제네바 미국 대표부 대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는 WHO의 조사를 환영한다"며 "이 바이러스가 전 세계에 어떻게 확산했는지를 온전하고 투명하게 이해하는 데에 필요한 조처"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WHO의 마이클 라이언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은 10일(현지시간) "현 상황으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사라질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그는 "섬나라처럼 그것(코로나19의 근절)이 일어날 수 있는 매우 특별한 환경은 있겠지만, 그들조차 (바이러스가) 다시 외부에서 유입될 위험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그는 "집단 감염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두 번째 정점이나 다시 봉쇄 조치를 하는 최악의 상황은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WHO는 이날 발표한 일일 상황 보고서에서 지난 24시간 동안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22만8102명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일일 신규 확진자 수로는 가장 많은 것이다. 국가별로 미국, 브라질,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증가 폭이 컸다.
이러한 가운데 WHO는 코로나19 기원 조사를 위해 전문가 두 명을 발원지인 중국으로 파견했다고 밝혔다. 마거릿 해리스 WHO 대변인은 "유엔 제네바 사무소 정례 화상 브리핑에서 전염병학자와 동물 보건 전문가로 구성된 선발대가 이번 주말 베이징에 도착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조사를 위한 방문지는 중국 측과 협의해 결정하겠다고도 했다.
해리스 대변인은 "모두가 관심을 두는 큰 이슈 중 하나는 그것(코로나19 바이러스)이 동물에서 인간으로 넘어온 것인지, 또 어떤 종에서 인간으로 넘어왔는지"라면서 "중간 매개체가 있었는지도 알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미국은 WHO의 이번 조치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앤드루 브렘버그 주제네바 미국 대표부 대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는 WHO의 조사를 환영한다"며 "이 바이러스가 전 세계에 어떻게 확산했는지를 온전하고 투명하게 이해하는 데에 필요한 조처"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