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세연은 박원순 시장의 시신이 발견된 10일 사망 추정 장소인 와룡공원에서 숙정문 일대를 걸어 다니며 생방송을 진행했다.
연예기자 출신 김용호씨는 "기사를 보니 목을 맬 때 넥타이를 이용했다(고 하더라). 그게 조금 사실 이런 지형에서 목을 매기가 쉬울까"라며 "넥타이로 목을 맸다는 게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자 방송기자 출신 김세의씨는 "넥타이라면 에르메스 넥타이를 매셨겠네요"라며 조롱했다. 일행들은 김세의씨 발언을 듣고 함께 웃었다.
이어 '숙정문' 표지판을 본 김용호씨가 "숙정문을 거꾸로 읽으면 문정숙. 상징적인 공간이 아닐까"라고 했다. 대통령 내외인 '문재인'과 '김정숙'을 연상케 한다는 의미다.
강용석 변호사는 "숙정문은 숙청문이라고도 한다. 사람들 숙청했다, 이런 것도 있다"며 "박원순의 오늘이 문재인의 내일이 될 것이다"라고 했다.
한편 김세의씨는 과거 故 백남기 씨 딸을 비방한 혐의로 항소심에서 징역 1년을 구형받은 상태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