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시는 최근 러시아에서 입국한 10살 남자아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7일 어머니, 형과 함께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A(평택 86번)군은 자가 격리돼 있다가 10일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됐다.

어머니는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형은 미결정 판정이 나와 재검을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평택시는 A군이 머문 장소를 소독하는 한편, 최근 관내 동선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아울러 이날 관내 주한미군기지에 소속된 미군 7명(평택 87∼93번)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평택시 관계자는 "미군 확진자들은 부대 내에 격리돼 있다가 치료시설로 옮겨져 관내 동선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