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용 "여성들, 박원순만한 '남자사람 친구' 못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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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용 교수 SNS 갈무리.](https://img.hankyung.com/photo/202007/01.23179035.1.jpg)
전우용씨는 11일 SNS를 통해 이같이 주장하며 "나머지 모든 여성이 그(박 시장)만한 '남자사람친구'를 다시 만날 수 있을 지도 모르겠다. 박원순을 빼고 한국 현대 여성사를 쓸 수는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우용씨는 다른 글을 통해서는 "박원순이 살아온 인생을 흉내조차 못낼 자들이 그의 일생 전체를 능멸하는 걸 보자니 '상처 입은 사자가 죽으면 들쥐떼가 달려든다'는 속담이 떠오른다"고 했다.
또 박원순 시장 조문을 거부한 정치인들을 향해서는 "조문하기 싫은 거 이해한다. 조문 안하겠다고 떠들어서 정치적 의사를 표현하고 싶은 것도 이해한다"면서 "하지만 '하고 싶은 것'과 '해도 되는 것'조차 분간 못 하는 건 좀 한심하다"고 비판했다.
일부 여권 정치인들은 박원순 시장을 향해 "맑은 분" "자신에게 엄격한 분" 등의 발언을 하며 극단적 선택 이유가 마치 박원순 시장의 높은 도덕성 때문인 것처럼 미화했다.
야권에선 이 같은 발언은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가 될 수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