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 "서울시장(葬) 치를 돈, 코로나19 극복에 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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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미래통합당 의원(부산 부산진갑)이 극단적 선택을 한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해 "박 시장 답지 않다"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지난 11일 SNS에 "시민운동을 이끌었던 인권변호사이자 민주당의 유력한 대통령 후보였던 분"이라며 "나로서는 부산시장과 서울시장으로서 맺었던 인연이 있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하지만, 박원순 시장답지 않다"고 했다.
그는 "자기 죽음으로 잘못이 뉘우쳐지는 게 아니라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 박원순 시장 아닌가"라며 "그러니 더 허망하다"고 말했다. 이어 "하물며, 서울시장(市葬)으로 오일장을 치르겠다는 방침도 박원순 시장의 서울시정(市政)답지 않은 처사"라고 비판했다.
서 의원은 "교회의 구역예배나 밥 한 끼 먹는 모임조차 기어코 막겠다면서 정작 시청 앞에 분향소까지 마련해서 대규모 장례를 치르겠다는 발상은 고인을 욕보이는 행태"라며 "적자 국채를 발행하고 나랏빚까지 내서 추경 예산을 편성하는 판국에 서울시장(市葬)을 치를 예비비가 남아있었다면, 코로나 19 대재앙을 극복하는 데 쓰는 게 진정으로 박원순 시장을 기리는 일이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서 의원은 지난 11일 SNS에 "시민운동을 이끌었던 인권변호사이자 민주당의 유력한 대통령 후보였던 분"이라며 "나로서는 부산시장과 서울시장으로서 맺었던 인연이 있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하지만, 박원순 시장답지 않다"고 했다.
그는 "자기 죽음으로 잘못이 뉘우쳐지는 게 아니라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 박원순 시장 아닌가"라며 "그러니 더 허망하다"고 말했다. 이어 "하물며, 서울시장(市葬)으로 오일장을 치르겠다는 방침도 박원순 시장의 서울시정(市政)답지 않은 처사"라고 비판했다.
서 의원은 "교회의 구역예배나 밥 한 끼 먹는 모임조차 기어코 막겠다면서 정작 시청 앞에 분향소까지 마련해서 대규모 장례를 치르겠다는 발상은 고인을 욕보이는 행태"라며 "적자 국채를 발행하고 나랏빚까지 내서 추경 예산을 편성하는 판국에 서울시장(市葬)을 치를 예비비가 남아있었다면, 코로나 19 대재앙을 극복하는 데 쓰는 게 진정으로 박원순 시장을 기리는 일이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