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호중 씨가 지난달 29일 KBS 2TV '불후의 명곡' 녹화를 위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신관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스1
가수 김호중 씨가 지난달 29일 KBS 2TV '불후의 명곡' 녹화를 위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신관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스1
가수 김호중(사진) 씨의 팬이 군 고위층에게 김호중 씨의 입대 문제와 관련한 특혜를 부탁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병무청은 12일 "부탁받은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김호중 씨와 갈등을 겪어온 전 매니저 측은 한 50대 팬이 군 고위층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입대 관련 특혜를 시도했다는 의혹을 최근 한 연예매체 등을 통해 제기했다.

전 매니저 측은 해당 팬이 '병무청장에게 부탁'한다는 등의 표현을 쓴 메신저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에 병무청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해당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며 "병무청장은 김호중 씨와 관련해 어떤 누구와도 접촉한 사실이 없으며, 부탁받은 사실이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김호중 씨는 재신체검사 중에 있으며, 병무청에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병역의무를 부과할 예정"이라며 "사실에 입각한 보도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1991년생인 김호중 씨는 지난달 15일 입대 영장을 받았지만 연기 신청을 했다.

김호중 씨의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는 "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연기가 불가할 경우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입대 준비를 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